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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김수영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강좌

입력 2021.11.03 21:34
수정 2021.11.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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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김수영, 긍지의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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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자료제공 - 시인 김수영 비대면 강좌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도서관은 김수영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김수영 시인의 삶과, 시대 및 작품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시인 김수영, 긍지의 100년’ 비대면 인문학 강좌를 오는 24일부터 12월 22일까지 총 5회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김수영, 시로 쓴 자서전’ 저자 김응교 교수 (시인, 문학평론가) 가 김수영의 중요 시를 새로운 자료 등으로 풀어 강연하고, 시는 배우는 것이 아닌 온몸으로 공감하는 울림이며, 삶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김응교 시인은 말하며, 한 편의 시는 개인의 마음밭에 씨앗으로 심겨, 결실을 맺어, 삶과 사회를 행복하고 풍성한 숲으로 일군다고 김수영 교수는 말한다.

     

    강좌는 김수영 시인의 삶과 시대에 거대한 변화를 기준으로 5회로 진행하며, 굴곡진 시대적 상황들, 식민지 시대, 1945년의 해방과 분단, 1950년의 한국전쟁, 1960년의 4.19혁명 등을 겪으면서 시대적 병풍과 시대를 지탱한 힘,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일상적인 개인의 삶 살이 등울 표현한 대표적인 시들로 김수영 시인을 만나고자 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김수영 시인의 시는 우리나라의 힘겨운 근ㆍ현대 시간과 공간의 풍경이 담겨져 있습니다만, 당시의 시대정신과 일상의 소소한 삶도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라고 말했고 이어 “김수영 시를 함께 읽어가는 이번 강연은 푸르른 하늘처럼 열려있는 시대정신을 만나고, 이 땅에 뿌리내린 작은 풀같은 삶의 가치도 발견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