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 신축년 신년사 공개

입력 2021.01.04 13:31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세상이 변화하기 원한다면 당신 스스로 그 변화가 되라
    김보라1.jpg
    안성시 사진제공 -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안성시는 김보라 안성시장의 신축년 신년사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의 신축년 신년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근면과 우직함을 상징하는 소의 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풍요롭고 여유 있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해였습니다. 역대급 집중호우와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인 상황 속에서 고통과 혼돈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변함없는 성원에 힘입어 흔들림 없이 시정을 수행할 수 있었던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금방 끝날 것 같은 코로나19는 그 위세가 꺾일 줄 모른 채 벌써 1년이 넘어 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저희 안성은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체계적인 방역관리 시스템으로 최저 수준의 확진자 수를 유지하는 등 지금까지 잘 대응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3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 세진 전염력을 가진 변종 코로나 확산, 무증상 확진자에 의한 전파 증가와 전파 경로의 다양화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저희 안성시도 12월부터 지역사회내 n차 감염이 발생 되었습니다.

     

    기숙사와 소규모 사업장, 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한 곳에서 발생되어 12월 한달 동안 39명, 1월 들어 이틀 동안 9명이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안성시는 입소시설내 집단 감염 발생에 따라 신속하게 중앙질병관리본부, 경기도와 협조하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국적인 확산과 유질환 확진자 치료시설 부족으로 신속하게 확진자와 접촉자가 분리 되지 못함에 따라 입소 시설 내 확산 속도를 감소시키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로 인한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도 커지고, 코로나19 검사, 확진자 및 접촉자, 자가격리자 관리, 방역 안내 및 점검 등으로 보건소뿐만 아니라 전 행정 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3주 내내 1일 1천명 내ㆍ외의 확진자 발생 추세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상황과 맞물려 쉽게 늦춰 지지는 않을 듯합니다. 2월부터 시작 예정인 백신접종 전까지 3차 유행의 속도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가 필요합니다.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사적모임 제한으로 힘드시겠지만 시민 여러분 꼭 동참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새 희망으로 시작하는 새해, 저와 1,000여 공직자 모두는 새로운 각오로 국내ㆍ외 위협 요인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 건설을 힘차게 추진할 것을 약속드리며, 새해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째,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습니다, ▲둘째, 미래농업 육성을 통해 안성의 농업을 지키고 발전시키겠습니다, ▲셋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교육 정책을 통해 안성형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넷째,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 안성을 구현하겠습니다, ▲다섯째, 시민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관광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화ㆍ관광도시 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여섯째,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일곱째, 도시 정주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으로 시민이 중심이 된 시민자치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민선 7기가 본격 가동하는 2021년의 출발점에 선 우리는 기대와 희망을 안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저는 종전에 하지 않은 많은 것을 주문하고 새로운 도전을 과감히 시도하겠으며 또, 반드시 이루기 위해 함께 뛰겠습니다. 안성의 래는 우리들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희망은 가슴 속의 열정에서 싹트는 것이며, 미래는 준비하고 도전하는 사람의 몫입니다.

     

    “세상이 변화하기를 원한다면 당신 스스로 그 변화가 되라” 는 말처럼 안성을 과거의 안성보다 더 살기 좋고, 더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라면 지금의 변화를 멈춰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다시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펭귄 무리가 사냥을 하러 바다에 나갈 때 처음엔 바다 속의 포식자를 두려워해 다 주저합니다. 그러다 용감한 한 마리가 먼저 뛰어들면 다 뛰어드는데, 맨 먼저 뛰어 드는 펭귄을 ‘퍼스트 펭귄’ 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불확실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어 도전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퍼스트 펭귄’ 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패러다임, 새로운 가치와 과정에 도전을 두려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고, 용기 있고, 꿈이 있는 사람 만이 차가운 바닷물에 맨 먼저 뛰어들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우리 주변의 정치ㆍ경제적 현실과 여러 지표들은 올 한해의 시정이 그리 녹록치 않을 것임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앞서 말씀 드린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꿈은 꿈으로 그치지만 모두가 꿈을 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안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부진 각오로 힘찬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안성의 미래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안성의 중심에 시민이 있고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새해에도 변함 없는 관심과 협조, 그리고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보내주신 성원에 전 공직자를 대신하여 깊이 감사드리며, 올 한 해, 저와 1,000여 공직자 모두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불어 행복한 풍요로운 안성” 을 만드는데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 19만 안성시민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세상이 변화하기를 원한다면 당신 스스로 그 변화가 되라' 는 메세지와 8가지의 시정 운영방향을 설명하는 신축년 신년사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