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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시설 최초 장루ㆍ요루 장애인 세척시설 설치

입력 2021.01.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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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1층 남ㆍ여 화장실에 설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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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사진제공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경기도는 도 위탁시설인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센터) 에 공공시설 최초로 장루ㆍ요루 장애인을 위한 세척 시설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장루ㆍ요루 장애인 (腸瘻ㆍ尿瘻 障碍人)’ 이란 배변 기능이나 배뇨 기능의 장애로 장루 (腸瘻) 또는 요루(尿瘻) 를 시술 받아 일상 생활에 제약을 받는 장애인으로, 괄약근 같은 조절기능이 없기 때문에 24시간 수시로 주머니를 비워 줘야 하지만 이 주머니를 비우고 세척할 수 있는 별도 시설 (용변기) 을 갖춘 화장실이 없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도는 소수장애인 배려를 위해 지난해 6월 제정된 ‘경기도 장루ㆍ요루 장애인 지원 조례’ 를 근거로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1층 로비 남ㆍ여 화장실에 전용 세척시설 1개씩을 설치하게 됐다며, 운영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중에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이용 관련 문의사항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소수 장애인들의 일상 생활 속 불편함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