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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겨울 119구조 활동 작년보다 5배 이상 증가

입력 2021.01.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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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드름 안전조치는 8배 이상 증가, 빙판길 등 부상환자 이송도 2배 가량 증가
    서울소방, 한파 대비 119생활안전대 143개 대 및 119 순회구급대 163개 대 운영
    서울시 사진제공 - 119 구조활동.jpg
    서울시 사진제공 - 119 구조활동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겨울철 한파 관련 119구조ㆍ구급활동 통계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 겨울 현재 (2020년 11월 1일~2021년 1월 16일) 까지 한파 관련 119 구조활동은 1,614건으로 지난 겨울 (2019년 11월 1일~2020년 2월 29일) 303건 대비 1,311건 (432.7%) 증가했으며, 구조활동 중 고드름 안전조치는 올 겨울 620건으로 전년 겨울 75건 대비 545건 (726.7%)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일 서울지역은 3년 만에 한파경보가 발령돼 3일간 지속됐으며,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고드름 안전조치는 458건으로 올 겨울 고드름 안전조치 건수의 73.9%가 단기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드름은 겨울철 기온이 빙점 이하로 떨어질 때 건물 외부 돌출부 등에서 생기며, 배관 동파 등으로 인해 발생한 대형 고드름은 낙하 시 인명피해나 차량파손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고드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물 지붕 가장자리 등을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외부 배수관 등을 점검해야 하며, 높은 곳이나 외벽 등에 생성돼 제거하기 어려운 대형 고드름은 119로 신고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이와 함께 겨울철 119구급활동 관련 빙판길 넘어짐 등으로 응급이송된 환자도 올 겨울 232명으로 지난 겨울 118명 대비 114명 (9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빙판길 등에서 넘어질 경우 골절, 뇌진탕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되며,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갑, 지팡이, 아이젠 등을 사용해 미끄러짐에 대비해야 한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한파가 거듭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며 “한파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