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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연안 바닷물서 비브리오패혈증균 첫 검출

입력 2022.05.29 09:53
수정 2022.05.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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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험군 등 감염 예방 위한 예방수칙 준수 당부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바닷물 닿으면 깨끗한 물로 씻어야
    인천광역시청 전경.jpg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인천광역시는 지난 24일 소래포구에서 채수한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어패류 섭취 및 고위험군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병원성 비브리오균 감시사업 운영을 통해 나타났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균은 5월부터 10월 사이 18℃ 이상의 수온과 적절한 염분 농도가 유지될 시 증식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어 환자 발생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2명 (인천 4명) 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올해는 지난 4월 첫 번째 확진 환자 발생 이후 총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또한, 임상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며,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등 진행 속도가 빨라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50% 전ㆍ후에 이르는 위험한 감염병으로 고위험군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 환자 등) 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고, 바닷물이 닿았을 때는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와 따뜻해진 날씨로 바다를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며 “특히, 고위험군은 예방수칙 준수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