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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싱크탱크협의회, ‘빅데이터 기반 고독사 예방 세미나 개최’

입력 2022.06.20 06:36
수정 2022.06.2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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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사 위험집단 데이터 분석, 스마트플러그 개선 방안 등 3개 주제발표 및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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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전경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싱크탱크협의회 (SeTTA) 는 ‘고독사 위험 없는 행복한 서울’ 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청에서 ‘빅데이터 기반 고독사 예방’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싱크탱크협의회는 서울시 투자, 출연기관이 협력해 서울시 현안을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력 연구를 수행하는 협의체로 지난 2018년 7월에 설립됐다.


    특히, 최근 ‘창신동 모자의 죽음’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들이 임종을 맞는 고독사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기술연구원의 분석 결과 복지부서에 상담 이력이 없거나 상담 후에 석 달 정도가 경과된 이후에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담 지원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돌봄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고위험군 지정관리에 대한 보다 정확한 데이터 분석에 대한 필요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미나의 첫 번째 주제발표로 '고독사 사례조사 심층분석' 이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기술연구원 최수범 연구위원이 발표를 맡고, 사회복지 통합관리망 ‘행복e음’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료가 필요하지만 병원방문 거절 사례, ▲상담 후 고독사까지의 시간 간격, ▲비수급자와 수급자의 고독사 특징 탐색 등을 담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고독사 사례조사 심층분석' 순서에서는 고독사 사례에서 보이는 특성을 심층적으로 분석 (사회적 고립, 건강요인 등) 하고 기존의 수동적인 고독사 위험군 발굴에서 데이터 기반 고독사 위험군 발굴시스템으로의 전환 필요성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두 번째 주제발표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스마트플러그 기반 모니터링 방안' 이 진행될 예정이며, 최준영 서울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를 맡고, ▲취약계층 돌봄을 위한 ICT 기술, ▲스마트플러그 고독사 모니터링 현황과 개선 방안으로 내ㆍ외부 온도 차이 감지 기능 및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필요 등의 제안이 담길 예정이다.


    더불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스마트플러그 기반 모니터링 방안' 순서에서는 노령층의 디지털 활용 능력, 개인정보 동의, 비용 등의 한계를 보완한 보다 보편적인 스마트플러그 사용 개선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세 번째 주제발표로는 '서울시 고독사 위험현황 분석' 이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시복지재단 송인주 선임연구위원이 발표를 맡고, 주제발표가 모두 끝난 후에는 종합토론 및 질의ㆍ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 서울시와 서울싱크탱크협의회는 그동안 축적된 각 복지부서의 데이터 분석 접근을 통해 발견된 결과를 공유하고, 유관기관과 협력 연구를 진행해 향후 보다 적극적이고 촘촘한 고위험군 지정관리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싱크탱크협의회 임성은 회장은 “서울시 고독사 위험군 지정관리에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 활용을 시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서울시와 서울시 협력 연구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독사 없는 서울’ 을 만들기 위한 실효성 있는 연구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