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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한옥 20년 회고와 확장' 발간

입력 2021.01.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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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간 한옥 건축에서 문화ㆍ예술 분야 한옥의 다각적 가치 조명
    한옥 정책ㆍ현장ㆍ생활ㆍ문화 분야 민ㆍ관ㆍ산ㆍ학계 인사 24인의 원고로 구성
    서울한옥+20년+회고와+확장+표지.jpg
    서울시 자료제공 - 서울한옥 20년 회고와 확장 표지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는 역사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한옥정책 시행 20주년을 기념해 ‘서울한옥 20년 회고와 확장’ 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2000년 북촌가꾸기 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 서울한옥선언과 2015년 서울한옥자산선언, 최근의 ‘한옥 등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 에 이르기까지 한옥 보전 및 진흥정책을 지속적으로 확장했다.

     

    이번 회고집은 지난 20년간 추진된 서울시 한옥정책의 변천과 그로인해 나타난 한옥에 대한 인식변화를 살펴보고, 우리의 삶과 문화 속으로 깊이 들어온 한옥의 다양한 가치들을 조명하고자 했다.

     

    이 책의 구성은 ①지키다, ②세우다, ③누리다, ④창조하다 총 4파트로 구성돼, 한옥 관련 거주자, 전문가, 예술가 등 민ㆍ관ㆍ산ㆍ학계 인사 24명이 들려주는 한옥 정책ㆍ현장ㆍ생활ㆍ문화 분야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우선 1장 지키다 (정책) 파트를 보면, 서울시 한옥 보전 및 진흥 정책은, ▲북촌가꾸기 사업을 시작으로 북촌한옥을 위한 다양한 주체들의 선도적인 노력이 있었던 시기 (2000년~2008년) 와, ▲2008년 서울한옥선언 이후 한옥 보전지역 확대 및 정책 다각화를 통한 진흥육성시기 (2008년~2015년), ▲2015년 서울한옥자산 선언으로 한옥을 넘어 건축자산의 관리와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시기 (2015년~현재) 로 크게 구분할 수 있고, 1장은 각 시기별로 서울시 한옥정책의 도입과 시행, 확장에 직ㆍ간접적으로 관여해온 전ㆍ현직 관ㆍ학계 인사들의 회고와 평가, 향후 전망 등을 담았다.

     

    2장 세우다 (현장) 파트는, 한옥 목수, 건축가, 연구자들은 한옥 정책이라는 토대 위에서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창조적으로 혁신하며 미래의 한옥을 만들어 가고 있는 한옥 진흥의 한 축으로, 2장은 ‘지키는’ 한옥에서 ‘만드는’ 한옥으로 발전시켜온 산ㆍ학계 인사의 현장 경험을 통해 한옥의 유ㆍ무형적 가치와 가능성을 살펴보고, 한옥이 미래에도 유효한 건축양식이 되기 위한 제반 여건과 기술, 지향점 등을 짚어본다.

     

    3장 누리다 (생활) 파트는, 한옥의 매력과 가치는 오늘날 한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쓸모만큼이나 무궁무진하며, 3장에서는 한옥마을 거주자들이 들려 주는 북촌과 경복궁 서측 (서촌) 지역의 한옥마을 지키기 기록과, 한옥에서 살아가는 한옥 거주자ㆍ생활권자들의 다양한 한옥살이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4장 창조하다 (문화) 파트는, 주거를 넘어 문화 콘텐츠로 확장된 한옥, 한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는 이들의 상상력으로 인해, 우리의 삶은 날로 풍성해지고, 한옥의 문화ㆍ예술적 가치와 효용을 작가들의 경험과 작업 활동 등을 통해 살펴본다로 구성됐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우리는 시간의 켜를 존중하며 옛것에 새것을 더하는 방식으로 도시의 풍요로움을 만들어 가는 시대를 살고 있고, 오늘날 한옥이 역사도시 서울의 주요한 정체성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한옥이 우리가 함께 지켜 나가야 할 소중한 미재 자산이라는 점을 서울시민이 공감하고 큰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 이며 “이번 한옥정책 20주년 회고집 발간을 통해, 미래 한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고민과 연구들이 확산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