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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서울의 재난 책임 질 '바로봉사단' 출범

입력 2022.07.08 07:05
수정 2022.07.0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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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개 기관 (단체) 에서 추천된 시민 봉사단 700명, 긴급 상황 상시 대비
    신속한 초동대응 자원봉사, 피해자 심리지원까지 챙기는 전문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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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사진제공 - 바로봉사단 구성을 위해 지난 3월 55개 기관이 참여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복잡ㆍ다양해지는 재난ㆍ재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재난대응 자원봉사단 ‘바로봉사단’ 을 구성하고,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발대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바로봉사단은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환경 복구, 피해 주민 일상 회복 지원, 전문 기술 지원, 현장 활동 지원 등 역할을 수행 하며, 평상시에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주민들과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한다.


    발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및 주요 내빈, 봉사단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위촉장을 수여하고 향후 활동 약속을 선언하며, 재난 현장의 다양한 대응 사례를 공유하는 토크쇼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시민 모두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바로봉사단은 총 4가지의 활동 약속을 다짐한다.


    재난대응 바로봉사단 활동 약속은 ▲하나, 재난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달려가겠습니다, ▲하나, 전문기술과 경험을 활용하여 현장복구에 기여하겠습니다, ▲하나,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안전을 먼저 살피고 돌보겠습니다, ▲하나, 평상시에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자원봉사를 실천하겠습니다 등이다.


    또한, 바로봉사단 구성은 서울YMCA 등 시민단체,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서울한의사회 등 전문기술단체를 비롯해, 사랑실은교통봉사대, 원불교봉공회, 한국정리수납협회, 더 프라미스 등 종교, 봉사, 안전 등 다양한 영역의 단체가 참여했으며, 서울 전역에서 재난안전을 위한 연대활동을 펼치게 된다.


    아울러, 활동 기간은 2년으로, 올해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활동하며, 대학생부터 한의사, 기술인, 지역 활동가, 수상인명구조사, 주부, 동 자원봉사 캠프장 등 다양한 직업군과 20대~7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로 구성됐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5월부터 바로봉사단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은 재난과 자원봉사활동, 심리적 응급처치 (PFA) 와 현장 의사소통, 재난대응 단계별 활동 지침 등 실제 재난 현장에서 꼭 알아둬야 할 내용으로 구성했다.


    더불어, 봉사단 리더 대상으로 재난 상황 시뮬레이션 워크숍을 실시해 실제 재난 피해자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어느 부분에 도움이 필요할지 직접 알아보고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 발대식 이후에는 여름 풍수해 등 계절별 재난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심화 교육과정을 통해 재난 상황별 상황 대응 방법, 환자 이동 및 응급처치 방법, 방역복 착용 연습, 재난 현장 자원봉사 베이스캠프 운영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우리는 코로나19라는 큰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해 내면서 재난 상황에서 자원봉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며 “향후 동 자원봉사 캠프, 재난대응 바로 봉사단 등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 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재난 예방 및 대응 활동을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고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향후 재난대응 자원봉사활동과 관련한 문의 및 함께하길 희망하는 시민, 단체, 기업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교류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