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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온실가스 고유 배출계수 3종 추가 개발

입력 2021.01.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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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축 장내발효 메탄가스 배출계수 총 6종
    메탄 저감 사료 개발 추진
    유엔 (UN) 기후변화 사무국 등 국제기구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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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CI

     

    [전주ㆍ완주 혁신도시=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농촌진흥청은 젖소의 사료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메탄) 양을 산정할 때 필요한 배출계수 3종을 추가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감축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는데 최근에는 온실가스 감축 및 흡수를 통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하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산 부문의 주요한 온실가스는 메탄으로 메탄 발생량은 반추 가축의 장내발효 과정과 분뇨처리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국립축산과학원과 서울대학교 친환경축산연구소 김경훈 교수팀이 함께 개발한 젖소 (홀스타인) 의 연령에 따른 메탄 배출계수 3종이 지난해 12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최종 등록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2018년 한우 배출계수 3종이 개발됐고, 이번에 젖소에서 3종이 추가됨에 따라 국내 축산분야 고유 메탄 배출계수는 총 6종이 됐고, 앞으로 돼지, 염소의 배출 계수도 추가로 개발할 방침이며, 이번에 개발한 배출계수는 환경부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서에 적용될 예정으로, 해당 보고서는 유엔 (UN) 기후변화 사무국 등 관련 국제기구에도 공유된다.

     

    또한, 국립축산과학원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메탄 저감 사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메탄 저감 효과가 확인된 후보물질 4종의 사료화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을 거쳐 농가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영양생리팀 김상호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배출 계수로 정밀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이 가능해졌다” 며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