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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 문화재 등록 예고

입력 2022.07.18 09:15
수정 2022.07.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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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간의 등록예고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통해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
    [문화예술과]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1.jpg
    군산시 자료제공 -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

     

    [군산=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군산시는 농촌 보건위생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영춘 박사가 직접 기록한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 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예고 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영춘 박사는 전북도 군산에서 활동한 의료인으로 지난 1945년 개정중앙병원을 개설, 1948년 정읍에 화호중앙병원을 설치하는 등 지역 농민들에게 많은 의료혜택을 줬다.

     

    이와 함께, 1948년 농촌위생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농ㆍ어촌지역 주민들의 교육과 보건요원 확보의 필요성에 따라 1951년에 개정간호학교 설립 등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해 왔다.

     

    이에, 대한민국문화훈장, 대한적십자 봉사상 등을 받았으며, 사후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에 추서됐다.

     

    또한, 등록예고 된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 은 1935년 자혜진료소 소장으로 근무하면서 3천 가구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한 기록 '자혜진료소 일지', 1947년부터 농촌 주민의 건강상태와 농촌의 의료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개정중앙병원 진료기록' 등이다.

     

    아울러, 기록물 중 '농촌위생연구소 일지' 의 경우 농촌사회에 만연한 기생충, 결핵, 전염병 등으로부터 농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펼친 농촌위생사업 활동과정이 담긴 기록물로 의료체계가 구축되기 전 농촌 보건위생 체계를 갖춘 사례로 공중보건 의료사에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시 관계자는 “이영춘 박사의 사회공헌과 노력을 알릴 수 있게 해 준 문화재청 및 관계전문가 분들에게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군산의 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문화유산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 은 30일 간의 등록예고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