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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개 오디션 방식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 개최

입력 2022.08.09 06:42
수정 2022.08.0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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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중 2차 경진대회 개최, 기존 상인과 청년 상인이 동행할 수 있는 골목상권 조성
    서울시 사진제공 - 청년 골목창업 1차 경진대회.jpg
    서울시 사진제공 - 1차 경진대회 모습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시가 번뜩이는 아이템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청년 (예비) 사장 30명 (팀) 을 발굴해 성공적인 창업과 안정적인 사업체 운영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일 서울시청에서 공개 오디션 방식의 ‘청년 골목창업 1차 경진대회’ 를 개최해 시의 집중적인 인큐베이팅을 받을 30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부터 3주간, 경진대회에 참여할 청년 (예비) 창업가들을 모집했으며, 30개팀 선발에 총 101개팀이 신청해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전문가들은 신청팀을 대상으로 창업동기, 참여의지, 사업계획 등에 대한 서류 및 면접심사를 실시했고 일차적으로 40개팀을 선발, 이들 팀들이 청년 골목창업 1차 경진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또한, 지난 5일 진행된 1차 경진대회는 40개팀이 사업계획과 아이템, 사업운영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창업자 역량과 창업아이템 실현 가능성, 시장경쟁력 및 차별성, 골목상권 이해도 등의 항목을 평가해 최종 30개 팀을 선발했다.

     

    아울러, 시는 1차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30개 팀에 대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한 달여간의 집중적인 인큐베이팅을 통해 준비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업종별ㆍ분야별 전문가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총 2회에 걸쳐 진행하며, 1회차에서 전문가들이 각 팀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 시켜주고 사업계획서도 보완해 주며, 과제도 제시해 스스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2차 컨설팅은 한 단계 발전시킨 사업계획서 내용을 확인한 후 포인트별 피드백을 제시한다.

     

    더불어, 선정된 팀은 경진대회 점수에 따라 3백만 원에서 최대 2천만 원까지 사업비도 지원 (2천만 원 (2팀), 1천만 원 (3팀), 500만 원 (5팀), 300만 원 (20팀)) 하며, 지원받은 사업비는 재료비, 제품개발비, 홍보ㆍ마케팅비 등 사업과 직접적 관련된 분야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대표자 인건비, 전자제품 구입비, 유흥ㆍ사치ㆍ향락 등 사업과 무관한 집행은 철저하게 금지한다.

     

    이 밖에, 성공한 선배 창업가와 직접 만날 수 있는 특강 자리도 마련했으며, 시는 특강을 통해 사업 운영 노하우를 전수 받고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해 청년 창업가들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달여간의 전문가 컨설팅을 비롯한 인큐베이팅을 받은 참여자들은 한 단계 발전된 사업계획으로 9월 중 개최 예정인 2차 경진대회에 다시 참여하게 되며, 2차 경진대회에서는 사업 아이템 및 제품, 서비스의 발전 가능성과 수익성, 자생력 등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역량은 물론 기존 골목상권과의 상생방안도 꼼꼼하게 따져 순위를 정할 방침이다.

     

    덧붙여, 순위에 따라 1차 사업비와는 별도로 추가 사업비를 7백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까지 차등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그 밖에, 사업비 지원과는 별도로 창업자금도 저리로 빌려주며, 서울시는 시에 사업자를 등록한 창업가에 한해 최대 7천만 원까지 융자해 주는 데, 경진대회 사업비 지원에 융자까지 받으면 최대 1억 2천만 원 (사업비 5천만 원+융자지원 7천만 원) 의 종잣돈이 마련되는 셈으로, 시는 자산형성이 어려운 청년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영희 시 노동ㆍ공정ㆍ상생정책관은 “자금 및 역량 부족 등으로 창업의 꿈을 포기하는 청년이 생기지 않도록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며 “기존 골목상인과 새롭게 진출하는 청년 상인이 동행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