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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추석 앞두고 ‘음식물 조리’ 화재 주의 당부

입력 2022.08.18 07:39
수정 2022.08.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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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물 조리, 주방기기, 가스레인지 화재 9월 평균 화재 발생 월평균 웃돌아
    경기도 자료제공 - 참고용 그래프.jpg
    경기도 자료제공

     

    [경기=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가 평소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도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최근 10년 9월 화재발생 분석 자료’ 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9월 평균 601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월평균 (794건) 과 비교해 24.3% 적으며, 1~12월 중 가장 적은 수치다.

     

    반면, 9월 발화요인을 보면 부주의가 전체 41% 인 2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27% (161건), 기계적 요인 14% (86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 발생한 화재 10건 중 4건꼴로 발생한 셈이다.

     

    특히, 다른 달에 비해 음식물 조리 중 화재 발생 비율이 높았으며, 이는 추석 연휴 동안 명절음식 준비 등 실내ㆍ외 주방기기ㆍ화기 취급이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담배꽁초 (9월 평균 93건ㆍ월평균 126건) 와 화원방치 (9월 24건ㆍ월평균 46건), 쓰레기 소각 (9월 19건ㆍ월평균 39건) 등 부주의 화재는 9월에도 평소보다 감소했지만,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는 9월 평균 59건 발생해 월평균 (49건) 을 웃돌았으며, 전체 화재 발생 대비 음식물 조리 화재 비율은 월평균 6% (794건 중 49건) 에서 9월 평균 10% (601건 중 59건) 로 뛰었다.

     

    아울러, 발화기기 별로는 주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9월 평균 64건으로 월평균 (55건) 을 넘어섰으며, 주방기기 중에서는 가스레인지 화재가 9월 평균 34건 발생해 월평균 (27건) 보다 유독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9월 추석 명절을 맞아 ▲장기간 미사용 전원코드 분리, ▲조리기기 사용 전 전선 피복 벗겨진 부분 없는지 확인, ▲가전제품ㆍ주방기기 동시 사용 자제, ▲튀김 등 조리 시 자리 비우기 금지 및 장시간 가열 금지 등을 당부했다.

     

    조창래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추석 연휴에 주거지와 사업장을 비우는 동안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해주시고, 명절음식 준비를 하면서 전기와 불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