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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최근 3년 벌집 안전조치 가장 많은 달은 8월
입력 2022.08.24 06:59수정 2022.08.24 07:18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말벌 등 벌떼 관련한 안전조치 출동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안전 정보 제공을 위해 최근 3년 간 벌집 안전조치 출동에 대한 통계를 분석해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2019년~2021년) 벌집 안전조치 출동은 총 2만 2,498건이며, 이 중 7~9월 사이 출동이 1만 6,239건으로 집계돼 전체 출동 대비해 72.2% 를 차지했고, 매년 8월은 벌집 안전조치 출동이 가장 많은 달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7월까지 벌집 안전조치 출동 건은 총 3,0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가 감소했으며, 유독 연중 벌집 안전조치 출동이 많았던 지난해보다는 감소했으나 2019년과 2020년의 출동 건 보다는 각각 77건 (2.6%), 388건 (14.4%) 이 증가한 수치다.
또한, 장소별로는 사람이 거주하는 주택가 및 아파트에서 1만 4,103건으로 전체 대비 62.7% 의 비중을 차지했고, 2019년부터 매년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택가 거주 주민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자치구별로 서초구가 1,841건 (전체 대비 8.2%) 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강남구 1,774건, 노원구 1,614건, 은평구 1,577건 등의 순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올해 벌집 안전조치의 경우 유난히 증가했던 지난해보다는 줄었으나 여전히 많은 출동 수치를 나타낸다” 며 “추석 전ㆍ후 벌초 등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니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더불어,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등산 등 야외활동 시 흰색 등 밝은 색의 옷과 모자 착용, ▲향수, 스프레이 등 자극적인 향을 몸에 뿌리는 행위 자제하기, ▲주택 주변 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기 등을 당부했다.
덧붙여,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신속히 벌침을 제거 후, ▲흐르는 물에 피부를 깨끗이 씻어내고, ▲가려움증,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 발현 시 신속하게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현진수 시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잦아지는 폭염으로 벌떼 쏘임 등 각종 안전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며 “신속한 119출동을 통해 시민 생활 주변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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