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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ㆍ여주세종문화재단, '여주 도자기 학술연구집' 발간

입력 2021.02.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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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도자기 역사 한 눈으로 볼 수 있어
    품질 기준과 관리 등에 대한 내용 상세히 소개
    도자산업 생산 현황과 경쟁력 재조명
    여주시 사진제공 - 여주 도자기 학술집.jpg
    여주시 사진제공 - 여주 도자기 학술집

     

    [여주=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여주 도자기 역사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한 '여주도자기 역사문화 학술연구집' 을 발간 했다고 4일 밝혔다.

     

    여주시는 우리나라 도자기역사와 맥을 같이해온 대표적인 도자기 고장으로, 여주 중암리 가마터를 시작으로 여러 개의 고려시대 가마터가 발견된 것만으로도 여주의 도자기 역사는 여주 문화를 이끌어 온 중심지였고, 그 역사를 통해 생활상과 문화, 산업의 흐름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도자기 역사와 변화를 가늠할 수 있으며,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재단이 펴낸 ‘여주 도자기 역사문화 학술연구집’ 은 총 2권으로 구성, 여주도자기 역사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책자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학술연구집 1권은 고려시대 여주를 포함한 경기지역 가마터 현황과 특징 등 자기 요업에 대한 도자기 제작 시설 관련 용어와 개념에서 조선으로 이어오며 펼쳐 지는 백자 발달 배경과 현황, 제작 양상, 일제 강점기로 이어 지는 여주 도자 산업의 전개와 영향력에 이르기까지 여주 도자기의 시작부터 발전 과정까지 총망라돼 있고, 2권은 여주의 대표적 축제로까지 발전한 도자기 축제를 중심으로 여주도자 30년을 돌아보고 연대에 따라 특색 있는 행사와 명장과 도자기 장인 등 여주 문화의 맥으로 이어온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을 담아냈다.

     

    특히, 생활 도자기로서 강점을 가진 여주 도자기 발전을 이끈 도자 디자인에 대한 언급은 물론 대량 생산을 주도하며, 필요한 도자기 원료와 종류에서 품질관리, 공정불량과 해결방안 등의 소지조합 공정기술과 함께 제형, 성형, 초벌구이, 시유, 전사지 부착, 소성 등에 이르기까지 품질 기준과 관리 등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도자기 생산 공정의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공정별로 나눠 정리하고 도자 디자인, 대량 생산을 위한 기술적 어려움과 수년 동안 도자기를 생업으로 한 작가들의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까지 도출함으로서 도자산업 생산 현황과 경쟁력을 재조명했다는 점에도 큰 의의를 갖는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여주도자기 역사를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여주 도자 산업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 며 "이번 학술집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도자산업 활성화에 힘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