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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전체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아빠

입력 2021.02.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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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남성 육아 휴직자 수는 전년 대비 2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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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자료제공 - 남성 육아휴직자 증가

     

    [세종=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 2020년 남성 육아휴직자의 수와 비율이 전년 2019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지난 2020년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27,423명으로 전년 2019년 (22,297명) 에 비해 23.0% 늘었으며,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부모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맞돌봄 문화가 확산하고 있고, 아빠육아 휴직보너스제 시행과 한 자녀에 대해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 (2020년 2월)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개선 노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020년 민간부문의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112,040명으로 전년 2019년 (105,165명) 에 비해 6.5% 증가했다.

     

    한편, 지난 2020년 평균 육아휴직 사용기간은 9.4개월이고, 전체 육아 휴직자의 56.9%가 자녀 생후 6개월 이내에, 그 다음으로 초등학교 입학기인 7~8세 (14.2%) 에 육아휴직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2020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자 수는 14,698명으로 전년 (5,660명) 대비 159.7% 증가했는데, 남성 근로자는 전년 대비 120.9%, 여성 근로자는 165.5% 증가해 여성 증가율이 더 높았다.

     

    황보국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작년 한 해에도 부모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맞돌봄 문화 확산과 ‘부부 동시 육아휴직 허용’ 등 제도 개선으로 육아휴직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일과 육아를 슬기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 휴직제도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지원제도 안내에 적극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