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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다시 만난 전통시장' 익숙한 듯 새로운 변신

입력 2023.03.07 08:35
수정 2023.03.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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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시장에서 지역 명소로 탈바꿈한 서울의 전통시장 4곳 추천
    서울관광재단 사진제공 - 전통시장.jpg
    서울관광재단 사진제공 - 전통시장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관광명소들의 변화상을 조망하는 ‘다시 만난 서울’ 첫 번째 이야기로 기존의 종합시장에서 관광명소로 탈바꿈한 서울의 전통시장 4곳을 소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대가 빠르게 바뀜에 따라 전통시장들도 각각의 시장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살려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먹거리로 유명한 광장시장, 구제시장으로 명성을 얻은 동묘시장, 종합전자상가인 세운ㆍ대림상가, 한약재 시장에서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한 경동시장까지, 전통시장 4곳의 역사와 명소를 소개한다,


    특히, ‘다시 만난 서울’ 은 여행이 멈춰있던 코로나19 시기 동안 변화한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들을 재조명하는 시리즈로, 서울관광 만족도 및 관광객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광장시장은 서울의 3대 종합시장 중 하나로, 다양한 먹거리로 서울 여행의 필수코스로 꼽히며, 광장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해지면서 서울 여행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의 육회에 깻잎, 배, 오이 등을 넣고 양념에 비벼 먹는 육회비빔밥이 유명하며, 일반 김밥보다 얇은 두께와 작은 크기로 만드는 꼬마 깁밥은 겨자소스를 곁들여 먹는 색다른 맛으로 중독성이 강해 광장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됐다.


    동묘시장은 옷, 신발, 지갑 등 패션 의류부터 전자제품, 골동품 등까지 이른바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벼룩시장이며, 레트로한 감성과 저렴한 가격에 반해 MZ세대부터 중ㆍ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의 손님들이 동묘를 찾고 있다.


    아울러, 1980년대 말부터 노점 상인들이 동묘 앞에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고, 동묘를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자 주변 골목으로 크고 작은 가게들이 생겨나면서 지금처럼 구제시장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서울관광재단 사진제공 - 전통시장1.jpg
    서울관광재단 사진제공 - 전통시장

     

    세운ㆍ대림상가는 ‘다시 세운 프로젝트’ 로 상가를 리모델링하면서 세운상가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 음식점, 카페, 서점 등 점포들이 생겨났으며, 세운ㆍ대림상가는 각종 전기 및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종합전자상가로, 1960년대 말부터 세운, 현대, 청계, 대림 등 8개의 건물이 연이어 들어서면서 총 길이가 약 1km 길이에 달할 정도로 대형 상가군을 형성했다.


    더불어, 2017년 문을 연 ‘호랑이’ 는 세운상가를 대표하는 카페로 자리 잡았으며, 커피와 우유의 고소한 맛을 잘 살린 호랑이 라떼와 제철 과일로 만드는 후르츠산도로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사람들로 붐빈다.


    경동시장은 최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년몰을 입점하고,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동대문구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경동시장은 약령시와 맞닿아 있는 시장으로 과거에는 따로 구분 없이 경동한약상가라는 이름으로 한약재를 파는 시장으로 명성을 얻으면서 발달했다.


    덧붙여, 2019년 8월, 시장 3층에 ‘서울훼미리’ 라는 이름으로 청년들이 운영하는 푸드코트를 조성했고, 2층에는 작은 도서관과 카페를 만들어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 조성돼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경동 1960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LG전자와 스타벅스가 폐극장인 경동극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며, LG전자의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와 옛 극장 관객석을 대형 카페로 탈바꿈한 ‘스타벅스’ 가 들어섰다.


    이와 함께,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는 친환경 화분에 반려식물을 분양받는 마음치유 코너, 다양한 스티커 및 스킨 등으로 노트북을 꾸밀 수 있는 개성고침 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