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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박유진 시의원, 약자와의 동행 역행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입력 2023.03.21 19:06
수정 2023.03.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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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센터 직영화에 역행하는 방식의 ‘2023년 고객센터 운영계획 (안)’ 철회 해야
    서울시의회 사진제공 - 박유진 시의원.jpg
    서울시의회 사진제공 - 박유진 시의원이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이전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노동자들이 오늘 (21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인원 감축 및 콜센터 이전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박유진 의원 (은평구 제3선거구ㆍ행정자치위원회) 도 이 자리에 참석해 뜻을 같이했다.

     

    특히,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는 SH공사 콜센터, 서울교통공사 콜센터와 함께 공공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기관 직접 운영 전환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노ㆍ사ㆍ전 협의기구를 구성해 직영화 논의를 이어왔으나,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는 유일하게 노ㆍ사ㆍ전 협의기구도 구성하지 않았다.

     

    박유진 의원은 지난 2월 9일 서울신용보증재단 및 재단 콜센터와 간담회를 개최해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었다.

     

    그러나, 재단은 일주일 전, 콜센터에 ‘2023년 고객센터 운영계획 (안)’ 을 통해 현 30명인 정원을 22명으로 감축하고, 풀 아웃소싱 (Full Outsourcing) 방식의 콜센터 이전 계획을 통보했다.

     

    또한, 인원 감축은 사실상 구조조정이고, 풀 아웃소싱 (Full Outsourcing) 은 수탁사에 환경 개선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다.

     

    이처럼 중대한 결정을 현장 노동자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통보해 노동자들이 문제 제기에 나섰다.

     

    아울러,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노동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반대 의견을 명백히 전했다.

     

    더불어, 인원 감축은 콜센터 노동자들을 소모품 취급하는 것이며, 전화량 증가 시 단기인력을 충원하겠다는 것은 이미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던 문제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개선을 요구해 왔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수탁사에 환경 개선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노동자들이 바라는 바도 아니며, 업무환경 개선사항에 대한 건의가 과한 요구로 비춰진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박유진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약속한 사안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며 “무엇보다 현장에 있는 노동자들과 어떠한 논의도 없이 의사결정이 이뤄진 것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것이고 헌법적 기본권을 훼손하는 것이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