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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한국어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 발표

입력 2021.03.14 20:12
수정 2021.03.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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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초ㆍ중등학교 한국어교육 지원 확대
    교육부.jpg
    교육부 전경

     

    [세종=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교육부는 해외 초ㆍ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1년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 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에서도 라오스 시범교육 착수 (9월) 등 전년 (30개국) 대비 9개국이 한국어를 신규 채택해 전체 39개국 1,699개교 약 16만 명이 한국어를 배우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현지 한국어교원 연수를 온라인으로 변경하고, 교원 양성과정은 현지 유수대학 내에서 온ㆍ오프라인 연계 방식으로 추진됐고 한국어교육 수요가 높은 신남방 지역에 현지 정부와 협의해 한국교육원을 2개원 (말레이시아, 하노이한국교육원) 신설했다.

     

    또한, 올해는 문체부ㆍ외교부와 협업예산을 통해 작년에 비해 약 2배 증가된 236억 원을 확보ㆍ지원하며, 전략적 협력 대상이자 한국어교육 수요가 급증하는 신남방ㆍ신북방 지역에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2년까지 45개국 2,000개교에 한국어반 개설을 목표로 올해는 43개국 1,800개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할 계획이고, 국제 통용성을 갖춘 '해외 초ㆍ중등학교 한국어 교육과정' 을 개발해 한국어 교육의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어 교재를 개발ㆍ보급해 체계적인 한국어교육 확대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오는 2022년까지 현지 교원양성과정 24개, 교원 파견 200명, 연수는 500명까지 확대를 목표로, 올해 14개 교원양성과정, 파견 132명, 연수는 4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고, 한국어 교육의 거점으로서 지난해 12월에 신설된 말레이시아ㆍ하노이 한국교육원 운영을 활성화하며, 중점교육원을 통해 인접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권역별 한국어교육 협력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작년에 이어 한국어 능력시험 (TOPIK) 의 응시 기회 확대와 평가 체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험 개선을 추진하고 법적 기반도 완비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승인하는 등 코로나19에도 한국어 교육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그 수요가 높고 안정적이라는 것을 뜻한다며, 희망하는 모든 국가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현지 교육당국과 협력해 지원을 확대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