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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나는 여름방학' 시원한 한옥체험 어때?

입력 2023.07.04 07:35
수정 2023.07.0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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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3~5학년 대상, 북촌문화센터에서 2023 어린이 한옥캠프, 오늘 (4일) 부터 신청
    서울시 자료제공 - 어린이 한옥캠프 포스터.jpg
    서울시 자료제공 - 어린이 한옥캠프 포스터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옥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름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오늘 (4일) 부터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방학맞이 '2023 어린이 한옥캠프' 를 신청받는다고 전했다.

     

    북촌문화센터에서 열리는 한옥캠프는 오는 15일~8월 12일 동안 매주 토요일, 총 5회 진행되며 하루 13명씩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한옥캠프는 '지락소 (知ㆍ樂ㆍ所): 알아보고 즐겨보는 곳 (한옥)' 을 주제로 100년 한옥에서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여름방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계동 근대한옥에 대해 알아보는 해설을 시작으로 어린이 소목교실과 우리 소리를 찾아보는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활동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계동 (桂洞) 근대한옥' 에 대해 알아보는 1교시는 북촌문화센터 전문 해설사와 함께 사랑방, 대청마루 등 여름 정취가 깃든 한옥을 구석구석 살펴보며 전통 생활문화에 대해 알아보며, 특히 사랑방은 전통가구를 재현해 쉽고 생생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더불어, 2교시에는 선비들이 서책이나 경전을 읽을 때 사용했던 좌식 책상인 '서안 (書案)' 에 대해 알아보고 만들어보며, 북촌목공예공방과 함께 특별 교구로 제작된 작은 서안을 만들며 서안에 새겼던 '풍혈' 과 전통가구 등 소재로 쓰였던 '소목' 에 대해 이해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덧붙여, 시원한 한옥에서 여름 정취를 느끼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며, 뒤뜰에 준비된 간식과 탁족 (濯足), 민속놀이를 즐기며 쉬는 시간을 가진 뒤에 '산세가' 를 부르며 여름 풍류를 신명나게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2023 어린이 한옥캠프' 는 무료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 을 통해 참가할 수 있고, 일자별 13명씩, 총 65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SNS ('북촌문화센터' 검색)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북촌문화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한옥에서 슬기롭게 더위를 극복했던 우리 선조의 주거문화와 생활의 지혜를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 이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한옥에서의 경험을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한옥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