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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34년 만에 인구 회복했다!

입력 2023.08.04 11:12
수정 2023.08.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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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인구 9만 6,338명…8개월 연속 세 자릿수 상승하며 1989년 이후 최고치
    완주군 사진제공 - 완주군청 전경 최신.jpg
    완주군 사진제공 - 완주군청 전경

     

    [완주=한국복지신문] 이용철 기자= 완주군 인구가 34년 전 인구인 9만 9,000명대에 접근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군에 따르면 7월 완주군의 인구는 9만 6,338명으로 198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완주군 인구는 1988년까지 10만 명대를 유지하다 1989년 9만 9,162명으로 10만 명 선이 무너졌으며, 이후 8~9만 명 수준을 기록했고, 지난해 말에는 9만 2,422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세 자릿수 인구증가를 보이며, 3,916명이 늘었고, 지난해 12월까지 감안하면 8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 추세다.

     

    또한, 실제 지난해 12월 646명을 비롯해 올해 1월 619명, 2월 497명, 3월 727명, 4월 511명, 5월 410명, 6월 443명, 7월 709명 등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많은 지자체가 인구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은 꾸준한 인구유입 정책을 구현하고, 10만 명 선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완주군의 인구는 삼례 삼봉지구, 용진 운곡지구, 이서지역 신규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3곳의 현재 입주율은 65.4% 로 당분간 입주가 계속됨에 따라 인구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 완주군 인구는 청년층과 중ㆍ장년층의 유입이 눈에 띄며, 7월 한 달 간 18~39세 청년인구는 247명이 늘었고, 40~64세까지의 중ㆍ장년 인구도 284명이 늘었다.

     

    덧붙여, 청년유입을 위해 기업유치와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육성, 주거안정 지원 등 청년들의 삶 전반에 대한 입체적 정책을 펼치고 있는 완주군의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귀농ㆍ귀촌 인구도 한몫하고 있다.

     

    이 밖에,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에 따르면 작년 한해 완주군으로 전입한 귀농ㆍ귀촌 가구는 3,709가구며, 인구는 5,056명에 달하고, 이는 전북도 귀농ㆍ귀촌 1만 6,321가구 중 약 22.7% 를 차지한다.

     

    유희태 군수는 “도내 14개 시ㆍ군 중 완주군의 인구가 5번째로 많고, 조만간 4대 도시로 도약할 것이다” 며 “18~39세의 청년인구가 1년 간 1,400명이 증가했는데 이 숫자도 고무적이다” 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특화국가산단과 테크노밸리제2산단 분양도 적극적으로 나서 경쟁력 1위, 행복지수 1위 완주를 만들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