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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설에도 '안전' 은 이상 無…대설로 인한 복합재난 가정 훈련 실시

입력 2023.11.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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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설주의보 발령ㆍ국지성 폭설' 가정…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대설 대응체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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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사진제공 - 재난대응 훈련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시가 대설과 기습 폭설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대설 재난안전대책본부 토론훈련' 으로 서울시청 지하 3층 영상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특히, 대설로 서울 전역에 동시다발적인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실무반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고 신속한 상황판단을 통해 재난대응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중랑구ㆍ중랑소방서 등 관계 기관도 참여한다.

     

    또한, 훈련은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서울지역에 제설 대응 3단계 중 2단계인 '대설주의보' 가 발효되고, 곧이어 중랑구 일부 도로에 10cm가 넘는 국지성 폭설이 내려 도로 제설이 지체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되며, 시는 우선 상황판단회의를 소집하고,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응 단계를 3단계로 상향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을 결정한다.

     

    아울러, 시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 간을 '겨울철 제설대책기간' 으로 정하고 적설량에 따라 ▲1단계 (적설량 5㎝ 미만 예보), ▲2단계 (적설량 5㎝ 이상 예보, 대설주의보 발령), ▲3단계 (적설량 10㎝ 이상 예보, 대설경보 발령) 로 단계를 구분해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결정에 따라 오후 2시까지 시 지휘부 대책회의가 소집되며, 본 훈련에 앞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23년 겨울철 제설 종합대책' 에 대해 사전 보고한다.

     

    이어서, 오후 2시10분부터 본격적으로 '대설 재난안전대책본부 토론훈련' 을 50분간 진행하며, 유창수 행정2부시장의 주재하에 다양한 유형의 대설 피해에 대해 신속한 복구를 시행하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부 피해 유형으로는 ▲차량 연쇄 추돌, 차량 내 고립 등의 피해가 먼저 발생하고, 연이어 서울 전역에서 ▲지하철 운행 중 멈춤 사고, ▲화훼단지 비닐하우스 붕괴, ▲아파트 정전 등 대설로 인한 다양한 유형의 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 제시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제설 지연구간 집중 관리, ▲환경공무관 제설 지원, ▲사고현장 응급의료 지원, ▲비상수송대책 가동, ▲교통상황 대시민 안내, ▲긴급 시설복구 지원, ▲피해 주민 구호품 및 임시주거시설 제공, ▲전기설비 복구 방안 등 분야별 대응 방안이 다뤄진다.

     

    아울러, 시는 지난 10일, 실무자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도로 제설 중심의 '현장훈련' 을 실시하기도 했으며, 도로사업소, 서울시설공단, 25개 자치구 등 서울시 33개 기관과 서울경찰청 및 31개 경찰서가 참여해 제설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이 밖에,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2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상황을 가정해 현장 훈련을 실시했으며, 제설상황실과 현장 등에서 ▲제설 노선과 장비 가동상태 확인,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제설기관 협조체계 점검, ▲주요 취약 구간에서 교통통제 모의 훈련 등을 실시했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폭설과 이상 한파의 빈도가 늘고 있어 예상치 못한 대규모 피해에 빈틈없는 대비가 필요하다” 며 “이번 훈련을 통해 동시다발로 발생할 수 있는 대설 피해 상황에서 기관별 협력ㆍ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훈련을 실시해 미흡한 부분은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