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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공연 물품 대여ㆍ위탁ㆍ거래 온라인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 오는 20일 정식 오픈

입력 2023.12.19 08:04
수정 2023.12.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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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지던 공연물품 재사용 위해 서비스 운영... 오프라인 창고 연계도
    서울문화재단 자료제공 - 리스테이지 서울 포스터.jpg
    서울문화재단 자료제공 - 리스테이지 서울 포스터

     

    [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은 공연 물품을 쉽게 공유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공익목적의 온라인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 (Re:Stage Seoul)' 정식 운영을 내일 (20일) 부터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 은 ‘보관 또는 공유’ 를 위한 플랫폼이 없어 공연 후 버려지던 물품을 쉽고 편리하게 재사용하고, 공연예술인들이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히 회원 간 직거래 가능한 플랫폼의 경우 공공기관으로서의 첫 시도다.

     

    특히, 공연물품의 위탁ㆍ대여와 구매자 간 직거래가 용이하도록 온라인 플랫폼이 먼저 오픈하며, 동시에 오프라인 창고 (성동구 성수동 소재) 는 위탁된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로 임시 운영한 뒤, 내년 본격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홈페이지에 등록돼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는 물품들은 오프라인 창고에 보유 중인 물품들이며, 이후 위탁 신청과 사용자의 직거래 플랫폼 등록을 통해 대여할 수 있는 품목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오프라인 창고는 의상과 소품 위주의 3천여 점 물품을 보관ㆍ관리 중으로, 대여한 물품의 픽업과 반납이 이뤄지며, 이후 공연예술인들의 활동 현장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중 성북구 동소문동에 조성되는 서울연극창작센터로 이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은 ▲공연 후 사용된 물품을 위탁 신청할 수 있는 ‘위탁하기’, ▲위탁 물품들을 검색하고 대여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한 ‘대여하기’, ▲판매ㆍ대여ㆍ나눔의 방식으로 다른 이용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 ‘Re:마켓’ 등의 기능으로 운영된다.

     

    더불어, 위탁 서비스는 보유한 물품의 사진과 설명을 입력해 신청하면 관리자가 승인하는 과정을 통해 맡길 수 있으며, 현재 소품과 의상 중심으로 위탁이 가능하고 추후 무대세트와 대도구 등의 위탁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덧붙여, 대여 서비스의 경우 이용자가 회원가입 후 온라인에서 예약 신청을 하면, 오프라인 창고에서 물품을 픽업ㆍ반납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대여료는 물품 가액의 1.5~5% 로 저렴하게 책정됐고, 무료부터 최고 3만 5천 원까지 다양하다.

     

    이와 함께, Re:마켓이란 회원들이 공연과 관련한 소품ㆍ의상ㆍ무대세트 등의 물품과 기자재를 자유롭게 올리고 판매ㆍ대여ㆍ나눔의 방식으로 거래하는 공유 플랫폼이다.

     

    이와 더불어, 회원가입 시 ‘내 창고’ 가 자동으로 생성되며 창고에 거래를 원하는 공연물품들을 올리고 회원들과 익명 (닉네임) 으로 소통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 자발적인 공유 플랫폼인 만큼 관리자는 회원 간 거래에 개입하지 않으나,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약관 위반 여부 검토와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공연예술인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우리 재단에서 첫 선을 보이게 돼 뜻깊다” 며 “본격 ESG 경영을 선언한 서울문화재단이 '리스테이지 서울' 을 통해 공연예술계 친환경 실천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사업을 안착시키고 지속 고도화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리스테이지 서울' 은 신규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픈 후 한 달 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리스테이지 서울'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restageseoul) 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