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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국회의원, 육군 수송부대 이전 부지 현장확인

입력 2024.02.06 12:26
수정 2024.02.0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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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부대 이전 즉각 중단 후 주민과 소통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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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정 국회의원실 사진제공 - 김한정 국회의원

     

    [남양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김한정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재선의원) 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육군 수송부대 별내 이전부지 현장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국방부는 국방개혁에 따른 군부대 개편 그리고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의 원활한 임무 수행 등을 위해 현재 포천 동교동에 있는 수송대대를 별내면 용암리로 이전을 계획 중이다.

     

    또한, 김한정 국회의원은 수송부대 이전 부지를 방문해 육군과 해당 부대로부터 부대 이전 관련 내용을 청취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아울러, 약 306억 원의 예산이 책정된 수송대대 이전 사업은 60여 대의 대형 수송 차량이 포천에서 이전해 오고, 관련 시설 21개 동 등이 설치되며, 육군은 2026년 2월까지 이전 사업을 계획 중이며, 이번 달부터 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불어, 김한정 국회의원은 주민과 소통 없이 군사 작전식으로 이전을 비공개로 추진해 온 문제를 지적하고, ‘선 (先) 주민 협의, 후 (後) 부대 이전’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덧붙여, 육군 수송대대가 이전하는 별내면 일대는 HET라 불리는 전차 수송 트레일러가 운행하기에 좁은 편도 1차선 도로고, 일부 구간은 갓길조차 없는 상태다.

     

    이 밖에, 전차 수송 트레일러와 대형 군 차량이 운행할 때 회차 공간이나 갓길 등 차량 대기 구간이 없어 차량정체가 예상되고, 전차 수송 트레일러 등의 특성으로 중앙선 침범 등 사고 위험도 크다.

     

    이 외에도, 별내면 용암리 일원은 문화재청의 역사문화 환경보존지역 관련 규정이 적용되고,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의 핵심지역과 완충 지역에 인접해 산림청 (국립수목원) 과 협의 그리고 개발제한구역 내 사업추진에 따른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가 필요한데, 아직 협의 과정이 완료되지 않은 사안도 있다.

     

    김한정 국회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육군 수송대대 이전 추진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전달했다” 면서 “안보 사항이라고 하지만, 주민들과 사전 소통 없이 군사 작전식으로 추진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고, 주민들과 우선 소통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시가 대표성 있는 주민협의체가 구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주민협의체가 구성되고 관련 부대와 소통하는 동안 군은 수송대대 이전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김한정 국회의원은 수송대대 이전 부지 현장 확인에는 별내지역 김창식 도의원과 김상수 시의원이 함께했으며, 군에서는 육군본부, 수송대대 대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