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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소기업 제품에 '혁신디자인' 입혀 경쟁력 끌어올려

입력 2024.03.15 07:38
수정 2024.03.1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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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4월 12일까지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참여 중소기업ㆍ디자인전문회사 모집
    서울시 자료제공 -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포스터.jpg
    서울특별시 자료제공 -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포스터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특별시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의 벽을 넘지 못해 악전고투를 겪고 있는 기업을 도와준다고 15일 밝혔다.

     

    작년까지 최대 2200만 원이었던 디자인 개발 지원금이 올해는 3000만 원으로 상향돼 더 완성도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2024년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에 참여할 기업 (중소기업ㆍ디자인전문회사) 을 오는 4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전했다.

     

    특히,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디자인 개발비와 1:1 전문가 상담, 네트워킹 및 홍보ㆍ판로 개척 등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디자인’ 은 제품ㆍ서비스 가치를 극대화하고 브랜드 이미지 향상, 시장 경쟁력 강화의 핵심요소로 손꼽히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 전문인력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시는 2023년부터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최근에는 AI (인공지능), 바이오 (생명공학), 핀테크 (금융기술) 등 신산업 분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디자인 혁신’ 을 통한 사업 차별화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실제로 ‘디자인’ 은 기업 경영 성과를 내는 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은 참여 중소기업과 디자인전문회사가 한 팀을 이뤄 ‘컨소시엄 방식’ 으로 제품과 브랜드, UXㆍUI (사용자경험․사용자환경) 등 디자인을 개발하게 되며, 선정된 팀에는 디자인 개발비 최대 3000만 원과 전문가 상담 및 교육, 네트워킹, 홍보ㆍ판로개척 등의 체계적 지원이 이뤄진다.

     

    덧붙여, 시는 2023년도 사업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던 (만족도 4.8점/만점 5점) ‘1:1 멘토링 프로그램’ 을 작년에 팀별로 1~2회 진행됐던 것을 올해부터는 2회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서울디자인 2024' 의 ‘DDP디자인론칭페어’ 에서 사업 결과물 전시, 투자설명회 연계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며, 성과가 우수한 4개 팀을 별도 선정해 '서울디자인어워즈' 서울시장상 수여 및 최대 1000만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 40개 팀을 선정하게 되는데, 신청자격은 서울소재 ‘최근 3년 매출 평균 10억 원 이상 중소기업’ 및 ‘한국디자인진흥원에 등록된 산업디자인전문회사’ 로,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디자인전문회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4월 12일 18시까지 사업 누리집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 외에도, 시는 우수 역량을 가진 중소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매출 자격조건을 신설했으며, 디자인기업은 실적 제한 (5000만 원 이상 3건 이상) 을 폐지해 참여기회를 확대했고, 올해부터는 디자인 개발 지원금 한도가 상향 (2023년 최대 2200만 원→2024년 최대 3000만 원) 된다.

     

    그 밖에, 우수한 디자인기업에 대한 정보는 한국디자인진흥원 누리집 ‘전문회사 조회’ (designfirm.kidp.or.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 정보는 서울디자인재단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서울디자인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2일 15시 (DDP 디자인홀) 사업설명회를 통해 주요 혜택과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지난해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에 참여한 61개 팀 중 8개 팀이 제품 및 서비스 출시에 성공하고, 16개 팀의 사업 결과물은 각종 매체를 통해 소개됐으며 27건은 특허출원 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 밖에, 시는 지난해 기업역량 강화를 위한 브랜딩, 디자인경영 등 공통 교육 (3회), 매출 증진을 위한 성공전략 교육 (4회), 최종 성과공유회 등 함께 참여기업 간 협업 및 파트너십,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디자인에 갈증을 느껴왔던 중소기업에겐 성장과 혁신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디자인과 기능 모두 우수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며 “올해도 많은 기업이 참여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는 동시에 서울 소재 기업 경쟁력이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