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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제79회 식목일 기념...재활용품 가져오면 '봄꽃화분' 제공

입력 2024.03.28 06:51
수정 2024.03.2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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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목일 맞아 분리배출 실천 강화 위한 ‘기후동행 자원순환 캠페인’ 시행
    서울시 자료제공 - 동행매력 정원도시 포스터.jpg
    서울시 자료제공 - 동행매력 정원도시 포스터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특별시는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해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천 제고를 위한 ‘기후동행 자원순환 캠페인’ 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모아서 가져오면 봄꽃화분을 제공, 식재까지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봄꽃화분 줄게~재활용품 다오!’ 라는 슬로건으로 추진되는 이번 캠페인은 생활 속 분리배출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과 친환경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행사와 연계해 진행되며, 오는 30일 09시 30분~13시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 개최된다.

     

    또한,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는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해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일대에 시민과 함께 나무와 꽃을 식재하며 ‘시민정원’ 을 조성하는 행사로, 행사 당일 09시 30분부터 식목일 기념 펀 (FUN) 프로그램으로 ‘나무심고 5락 (樂) 실’ 이 운영된다.

     

    ‘나무심고 5락 (樂) 실’ 의 그리기, 나무놀이, 음악공연, 만들기, 바꾸기 5가지 즐거움은 해치와 사진찍기 등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며, 이 중 바꾸기 즐거움이 ‘봄꽃화분 줄게~재활용품 다오!’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재활용품은 페트병, 플라스틱 용기, 캔ㆍ병, 종이팩, 건전지, 비닐 등 종류에 관계없이 1개 이상 가져오면 되고, 서울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분리배출을 완료한 시민 선착순 2,000명에게는 수선화와 무스카리 화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식물원 덕은양묘장에서 재배된 수선화와 무스카리는 여러 해 동안 꽃을 피우는 다년생 초본으로 가정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으며,특히 ‘신선한 변화와 기다림’ 이란 꽃말을 가진 무스카리는 이른 봄에 개화돼 봄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당일 모아진 재활용품은 재활용 선별시설로 운반돼 품목별 재활용될 예정이며, 이처럼 일상생활 속 잘 선별돼 버려진 재활용품은 고품질 자원으로서 다양한 원료로 재활용되고, 일반쓰레기의 감량과 온실가스 저감 및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수 있다.

     

    덧붙여, 투명페트병의 경우 이물질 제거 후 라벨을 떼고 잘 분리배출 할 경우 옷을 만들 수 있는 원사와 새로운 플라스틱병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폐비닐은 건축자재, 열분해유 (대체석유) 로 재탄생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생활폐기물 소각 시 온실가스 0.713tCO2/톤 발생시키며, 매립 시에는 0.573tCO2/톤 발생된다. (※출처 : 서울연구원 (2023년), 순환경제-탄소중립 연계 위한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방안)

     

    이와 더불어, 서울시와 자치구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2026년) 대비, 폐기물의 감량 및 고품질 자원확보를 위해 다양한 재활용품-생필품 교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교환사업은 재활용품을 종량제봉투, 두루말이 휴지, 건전지 등 생필품과 교환하는 사업으로, 교환대상 재활용품이나 교환품, 교환방법은 자치구별 차이가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해당 자치구 홈페이지 확인 또는 청소행정과 (또는 자원순환과) 로 문의해야 한다.

     

    이 밖에, 서울시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기후동행 자원순환 캠페인’ 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연속성을 가지고, 확대ㆍ발전돼 동행ㆍ매력 특별시 서울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치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장권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간단하지만 중요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선도도시로서 시민들 가까이에서 자원순환 실천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