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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퍼프린젠스 식중독 예방위해 고춧가루 50건 수거검사

입력 2024.04.16 10:02
수정 2024.04.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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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 유통 업체 및 온라인 고춧가루 50건 검사 결과 ‘이상 없음’
    인천시청 전경9.jpg
    인천광역시 사진제공 -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인천광역시는 봄철 (3월~5월) 낮 기온이 상승하고 일교차가 커 주로 발생하는 식중독 원인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Clostridium perfringence)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업해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 고춧가루에 대한 수거ㆍ검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혐기성의 그람 양성 간균으로 사람과 동물의 장관ㆍ분변 및 식품 등에 널리 분포하며, 독소를 생산해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다.

     

    또한, 잠복기는 약 12시간~16시간으로, 오심,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울러, 시는 앞서 지난해 봄 유통 고춧가루 41건에 대한 식중독균을 검사 결과, 고춧가루 1건 (중국산) 에서 퍼프린젠스균이 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됨에 따라 선제적 예방을 위해 이번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

     

    더불어, 시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관내 및 온라인에서 유통 중인 고춧가루 중 원산지가 국내산, 중국산, 베트남산 및 혼합산 등인 고춧가루 50건에 대해 수거했으며 검사 결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은 기준 적합으로 확인됐다.

     

    다만, 고춧가루 15개 제품에서 기준 이내지만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균수가 다수 확인됐고,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독소형 (cpe) 또한 1개의 제품에서 검출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인다.

     

    더불어, 퍼프린젠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행락철 음식점이나 지역축제 음식, 집단급식소에서 대량 조리할 때 온도 준수와 보관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이 밖에, 많은 음식을 미리 가열·조리해 보관하는 과정에서 소홀히 관리하면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외에도, 시와 보건환경연구원은 특별관리 식품 집중 수거 검사를 통해 부적합 식품 유통 및 식중독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업해 시민건강을 지키는 데 선제 대응할 예정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시중에 유통 중인 시민이 많이 섭취하는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유해물질 안전성 검사를 수시로 실시해 부적합 식품의 시중 유통을 사전 차단하고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