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정읍시, 붉은곰팡이병 등 병해충 예방 위한 적기 방제 당부

입력 2024.04.18 17:31
수정 2024.04.18 17:34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농업기술센터, 밀ㆍ보리 등 맥류 농가 대상
    정읍시, 붉은곰팡이병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한 적기 방제 당부.jpg
    정읍시 사진제공 - 붉은곰팡이병

     

    [정읍=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밀ㆍ보리 등 맥류 농가를 대상으로 이삭에 큰 피해를 주는 붉은곰팡이병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한 적기방제를 당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붉은곰팡이병에 감염된 맥류는 이삭의 낟알이 암갈색으로 변하고 알이 차지 않아 수확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진다.

     

    또한, 구토와 복통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진균독소를 생성해 사람과 가축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재배할 때는 물론, 수확 후 저장 시까지 붉은곰팡이에 오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붉은곰팡이병의 병원균은 포장에 남아 있는 보리ㆍ밀 또는 벼과 (화본과) 식물의 병든 잔여물에서 월동하며, 이듬해 출수기인 4월 중ㆍ하순부터 개화기 사이에 온난 다습하고 강우가 3일 이상 지속될 때 주로 발생한다.

     

    더불어, 방제는 지역과 품종에 따라 맥류의 생육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약제 살포 시기도 달라질 수 있으나 이삭이 패기 직전이나 팬 후 적용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줘야 한다.

     

    이 밖에, 밀과 보리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적용약제는 캡탄수화제, 디페노코나졸ㆍ프로피코나졸유제가 등록돼 있으며,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상 고온과 잦은 강우로 인해 많은 포장에서 붉은곰팡이병 발생이 예상되니 적기방제에 최선을 다해달라”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