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서울특별시, 재난대응 기관 협의체 상설화로 예측 어려운 기후재난 신속 대처

입력 2024.05.03 07:39
수정 2024.05.03 08:13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포함), 서울경찰청, 수도방위사령부 3개 기관으로 협의체 구성
    서울시 사진제공 - 협의체 사진1.jpg
    서울시 사진제공 - 풍수해 대비 재난대응 기관 협의체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특별시는 재난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유관기관 간의 소통ㆍ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풍수해 대비 재난대응 기관 협의체' 를 구성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강우 등 지자체 단독으로 대응키 어려운 대형재난, 예측이 어려운 재난 발생이 빈번해 짐에 따라 관계기관 공동으로 유기적인 협력체계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추진하게 됐으며, 서울시, 서울경찰청, 수도방위사령부 3개 기관에서 풍수해 재난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장급과 실무진으로 구성된다.

     

    특히, 협의체는 지난 1일 첫 회의를 갖고, 운영 목표인 풍수해 재난대응에 대한 공동협력 기반 구축과 소통 강화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단체채팅방ㆍ재난안전통신망 적극 활용 등 소통 강화, ▲침수 예ㆍ경보 발령 시 경찰ㆍ소방 공동대응, ▲하천 고립사고 예방을 위한 취약구간 순찰 강화 및 고립 시민 신속 구조, ▲저지대 도로 및 지하차도 통제인력 신속 배치, ▲산사태 예ㆍ경보 발령 시 주민 사전대피 등 각 기관의 공조와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서울경찰청은 풍수해 대비 실효적 대응 방안을 공유하며 ▲초기 위험상황 예측ㆍ발견 시 구체적 지원 요청, ▲위험도 등 구분에 따른 취약지역 상시 현행화, ▲가용인력ㆍ장비 적극 지원 등 각 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각 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신속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수도방위사령부와 별도의 실무 협의체를 통해 사당역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우수유출 저감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고, 앞으로 기관 합동의 협력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더불어, 서울시는 협의체 참여기관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협업과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에 따른 예방ㆍ대비ㆍ대응ㆍ복구 등 기관별 대처 사항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재난에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안대희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재난이 복잡ㆍ다양해져 재난현장에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통제ㆍ대피ㆍ구조ㆍ구급 등 초기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며 “우리시에서는 군ㆍ경을 아우르는 재난대응 기관 협의체 운영을 통해 유사시 유관기관 간 소통을 원활히 하고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