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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올해 11개 신ㆍ개축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입력 2024.05.03 08:41
수정 2024.05.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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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8개 유지관리 화장실 정비 때도 적용 권장
    [크기변환]인천광역시 사진제공.jpg
    인천광역시 사진제공 -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사례

     

    [인천=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인천광역시는 올해 신ㆍ개축 예정인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공중화장실 이용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유니버설 디자인은 최근 초고령사회 도래와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성별, 나이, 국적, 신체 조건, 장애 유ㆍ무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환경ㆍ정보ㆍ서비스 등을 실현하는 디자인이다.

     

    또한, 시는 2022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신ㆍ개축 공중화장실 18개소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울러, 올해는 17억 원 (군ㆍ구비 포함) 을 투입해 4개 군ㆍ구 (강화군, 옹진군, 중구, 남동구), 11개소의 신ㆍ개축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 디자인과 인천시 표준디자인을 의무 적용하고, 488개소의 유지관리사업 대상 공중화장실에도 시설 정비 시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더불어,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면 밖에서는 누구나 공중화장실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대형 그림문자 안내표지판이 설치된다.

     

    덧붙여, 화장실 내부에서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손잡이가 긴 수전, 개별 환기시설 등이 설치되며, 대변기 등 화장실 설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점자 지도식 안내표지판이 부착된다.

     

    이 밖에, 점자 지도식 안내표지판은 시민 제안을 적극 수용했으며, 공중화장실 안내표지판 등은 인천광역시 표준디자인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화장실 내부의 조도가 확보된 조명과 함께 대변기 칸막이마다 비상벨을 2개 이상 의무 설치하고, 화장실 외부에도 위급 상황임을 알릴 수 있는 경광등을 설치해 범죄나 부주의로 인한 사고 예방으로 안전한 환경을 확보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모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이며 “시민들의 편의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확대ㆍ적용해 나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영ㆍ유아를 동반하는 경우에 필요한 높이가 다른 세면대, 벽면 (바닥) 부착형 소변기도 법적 기준에 따라 함께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