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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귀리 껍질 (겨) 추출물’ 건강기능식품 개발 기반 마련

입력 2024.05.07 17:43
수정 2024.05.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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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국립식량과학원-(주) 웰레스트 기술이전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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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사진제공 - (주) 웰레스트와 ‘국산 귀리겨를 이용한 핵심 유용성분 고 함유 추출물 제조’ 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맺었다

     

    [전주ㆍ완주 혁신도시=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농촌진흥청은 최근 세계 식품 업계에서도 버려지는 물건을 재탄생시켜 활용하는 새활용 (업사이클링) 이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도 식품 부산물, 상품성이 낮은 농산물 등을 이용한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세계 새활용 식품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530억 달러 (시장조사기업 ’퓨처인사이트’) 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오늘 (7일), (주)웰레스트와 ‘국산 귀리겨를 이용한 핵심 유용성분 고 함유 추출물 제조’ 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에서 맺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주관으로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상호 협력해 귀리 껍질 (겨) 추출물을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또한, 양 기관은 앞으로 ▲국산 귀리 껍질을 이용한 기능성물질 고 함유 추출물 제조 방법, ▲개별인정형 원료등록을 위한 인체 적용 시험 추진 및 제품개발, ▲협약기관 간 기술지원 및 자문, 장비의 공동 활용, 정보교류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은 식량작물 및 가공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로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귀리 껍질 추출물의 기능성물질을 구명하고, 고함량 생산기술 및 효능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더불어, 이번에 (주) 웰레스트에 이전하는 기술은 ‘귀리껍질 추출물을 포함하는 갱년기 증상 개선용 조성물 제조 방법’ 에 관한 특허 기술이다. (특허명 및 번호: ‘귀리껍질 물 추출물을 포함하는 갱년기 증상 개선용 조성물' (특허등록 제10-2429915호))

     

    덧붙여, 농촌진흥청은 지난 2021년 동물실험에서 귀리 껍질 추출물이 에스트로겐 유사 활성 및 골밀도 개선 등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밝히고, 2022년 추출물 제조 기술을 특허로 등록한 바 있다.

     

    이 밖에, (주) 웰레스트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능성 원료 개발 인증 허가를 획득한 업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귀리 껍질 추출물을 갱년기 증상 개선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며 “앞으로도 기관 간 지속적인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우수한 국유특허를 산업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