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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업하기 좋은 청년도시' 구상 발표

입력 2021.05.06 22:51
수정 2021.05.0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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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ㆍ상생 청년서울 위한 ‘서울캠퍼스타운 2.0’ 기본방향
    캠퍼스타운 현황도.jpg
    서울시 자료제공 - 캠퍼스타운 현황도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가 ‘창업하기 좋은 청년도시 서울’ 을 만들기 위한 구상을 제시했다고 7일 밝혔다.

     

    3개 권역 (서북ㆍ서남ㆍ동북) 에 캠퍼스 타운과 연계한 창업밸리를 조성하고, 시의 정책자원을 총동원해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며, 청년들의 사회문제해결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발전시키는데도 역량을 집중하고, 캠퍼스타운 성과평가를 도입해 확실한 성과를 내는 대학엔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고려대학교 (SK미래관) 에서 열리는 제10회 서울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에서 이런 내용의 비전을 발표하며, 오세훈 시장과 49개 대학교 총장이 처음으로 상견례하는 자리로, 비전을 공유하고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에 발표하는 비전은 서울시가 추진할 ‘서울캠퍼스타운 2.0 (가칭)’ 의 기본방향에 해당하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창업’ 을 통해서 청년들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로 오세훈 시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공정과 상생의 청년서울’ 과도 맞닿아 있다.

     

    첫째, 3대 권역별 창업밸리를 조성하고 ▲서북권 ‘청년창업 메카’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 등), ▲서남권 ‘R&D 거점’ (서울대-숭실대-중앙대 등), ▲동북권 ‘대학-지역 연계 강화’ (고려대-경희대-서울시립대 등) 다.

     

    둘째, 초기 창업 단계를 넘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집중하고, 미래혁신 성장펀드, 대기업과 연계한 오픈이노베이션, R&D 지원프로그램 같은 서울시의 정책적 자원을 총동원한다.

     

    셋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사업화하고, 실제 수익까지 내는 사업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컨설팅부터 소셜임팩트와 연계한 투자유치까지 전 단계를 지원한다.

     

    넷째, 우수한 성과를 낸 캠퍼스타운을 추가 지원하기 위한 성과평가를 도입하고, 창업 분야와 지역상생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대학에 인센티브를 지급해 사업성과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캠퍼스타운은 대학이 보유한 인적ㆍ물적 자산을 활용하고 시-대학-지역이 협력해 청년창업과 침체된 대학가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사업이며,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인 지난 2009년 관련 논의를 시작해 현재 서울시내 34곳에서 조성ㆍ운영 중이다.

     

    또한, 서울시가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을 본격화한 지난 2017년 이후 지난 4년 간 646개 창업팀이 배출됐고, 무려 9,000%가 넘는 매출 성장을 보이며 성과를 내고 있으며, 사업 첫 해 (2017년) 87개였던 창업팀은 646개 (640%↑) 로, 창업지원 시설도 24개소→72개소 (200%↑) 로 각각 증가했고, 매출액은 3억 8천만 원→347억 원 (9,031%↑), 투자유치액도 44억 원→252억 원 (472%↑) 으로 각각 크게 상승했다.

     

    정진택 정책협의회장 (고려대 총장) 은 “청년창업과 지역발전을 위한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학 간 협력이 중요한 시기” 며 “대학 간 협력을 위해서 서울시의 더 큰 관심과 지원을 희망한다” 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09년 재임시절부터 구상했던 캠퍼스타운 사업 아이디어의 씨앗이 실제로 구현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며 “상반기 중 마련할 서울캠퍼스타운 2.0 추진계획을 기반으로 권역별 캠퍼스타운 밸리를 구축할 계획이며, 창업하기 좋은 ‘청년도시 서울’, 유니콘을 품은 캠퍼스타운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청년ㆍ대학ㆍ지역과 함께 뛰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