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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과학관, 고교 과학탐구교실 운영

입력 2021.07.11 20:34
수정 2021.07.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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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NA유전자분석, 분광광도계 등 실험장비와 전문강사가 학교 방문해 실습중심 과학수업 진행
    찾아가는탐구교실2.jpg
    서울시 자료제공 - 찾아가는 탐구교실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립과학관이 DNA유전자분석, 분광광도계 등 일반 고등학교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전문 과학 실험기구들을 싣고 이동하는 ‘고교 과학탐구교실’ 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찾아가는 고교 과학탐구교실’ 은 학생들의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실습 중심으로 운영되며, 실험도구와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진행하고,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마다 진행한다.

     

    수업은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운영해왔던 고등학생 대상의 실험 교육 중, 예산이 충분하지 않은 일반고에서 구비하기 부담스러운 첨단과학 기자재 (분광광도계, 마이크로피펫, MBL센서, 위상차현미경, 전기영동장치, 편광현미경 등) 를 활용한 실험수업을 위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주요 실험기자재는 서울시립과학관에서 해당학교로 임차배송하고, 강좌별 전문 강사도 함께 파견하고, 실험에 필요한 소모품 등 간단한 보조재료는 해당 학교와 과학관이 사전협의해 준비케 된다.

     

    접수방법은 서울시립과학관 홈페이지 또는 서울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신청이 가능하며, 이후 관내 자치구별 분배, 선착순 등을 고려해 참여학교를 최종 선정하고, 단, 신청자격은 일반고에게만 허용되며 (특목고, 자사고, 과학중점고 등 제외), 강좌는 한 학교당 최대 2종류를 신청할 수 있고, 교육비는 1인당 15000원이다.

     

    이정규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코로나19의 장기유행으로 학교의 과학관 단체방문 등 외부 체험학습이 제한된 상황에서 과학교육의 불평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 이며 “이를 통해 ‘청소년을 위한 기초 과학관’ 인 서울시립과학관이 다양한 시도로 과학관의 문턱을 낮추고, 청소년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교육 기회는 확대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