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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사다리 복원 '서울런' 기본계획 수립

입력 2021.08.09 22:45
수정 2021.08.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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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소득층 청소년→청년→모든시민 단계적 대상 확대, 생애주기별 모든 교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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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전경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가 무너진 교육 사다리를 복원해 점점 커지는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서울형 교육 플랫폼 (가칭 ‘서울런’) 구축 기본계획‘ 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3년 (2021년~2023년) 간 도입~확산~정착 단계를 거쳐 청소년→청년→모든 시민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서울시민의 생애주기에 필요한 모든 교육을 지원하는 에듀테크 기반의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완성시켜 나가는 것이 주요 골자다.

     

    우선 도입 단계인 올해는 평생학습포털과 연계해 ‘서울런 (Seoul Learn)’ 사이트를 통해 학습자원에 접근이 어려운 저소득층 청소년 (학교 밖ㆍ다문화 가정 청소년 포함) 을 대상으로 학습 콘텐츠 제공을 시작하고 또한, 학습자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해 학습의 빈틈을 메우고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도록 코칭해준다.

     

    내년부터는 교육 대상을 일반 청소년과 청년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첨단교육기술이 접목된 교육 플랫폼 구축도 시작하고, 오는 2023년에는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모든 시민이 학습의 소비자이자 생산자로 참여해 놀이터처럼 즐기는 오픈 스페이스 평생학습 공간으로 정착시킨다.

     

    특히, ‘서울형 교육 플랫폼 (가칭 ‘서울런’) 구축 기본계획‘ 은 ‘교육 사다리 복원을 통한 계층이동 지원’ 이라는 비전, ▲공정한, ▲지속가능, ▲혁신적 교육도시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3개 분야 8개 과제로 구성된다.

     

    또한, 우선 2021년 도입 단계에서는 사회경제적 이유로 학습자원 접근이 어려운 저소득층 청소년들 (학교 밖ㆍ다문화가정 청소년 포함) 에게 다양한 교과ㆍ비교과 학습 콘텐츠를 온라인상에서 폭넓게 제공한다.

     

    아울러, 온라인 콘텐츠 수강만으로는 부족한 학습의 빈틈은 ‘맞춤형 멘토링’ 으로 촘촘하게 관리할 계획이고, 멘티의 신청에 따라 원하는 방식으로 온ㆍ오프라인 멘토링을 지원해, 공부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멘티에게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 및 사회성을 함양한다.

     

    오는 2022년 정착 단계에서는 일반 청소년ㆍ청년까지 대상을 확대해 교과 외 음악, 미술, 정보기술 (IT) 등의 콘텐츠로 범위를 넓히고, 이와 더불어 우수 기업의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ㆍ제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특화 멘토링도 지원한다.

     

    더불어, 에듀테크를 적용한 ‘서울형 교육플랫폼’ 구축도 시작하고, 빅데이터 축적 및 AI 지능형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브라우저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해 개인 맞춤형 교육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오는 2023년 확산 단계에서는 구축된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모든 시민에게 생애주기에 맞는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제공자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오픈 스페이스를 구축해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구체적인 방안은 올해 ‘서울형 교육 플랫폼 발전방안 연구용역’ 을 실시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8월 말 ‘서울런’ 사이트를 통해, 우선 저소득층 (수급권자 및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 계층), 학교밖,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 (교과ㆍ비교과) 콘텐츠 제공을 시작하고, ‘서울런 온라인 멘토단’ 은 우선 서울시 소재 대학 (원) 생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1차 선발은 오는 16일부터이며 교원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교육격차를 해소해 무너진 교육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한 서울형 교육 플랫폼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네트워크형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담아 서울시민의 생애주기에 필요한 모든 교육을 지원하는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완성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