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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양재 허브' 입주기업들, 코로나 위기 속에 약 400억 원 투자유치

입력 2021.08.19 21:17
수정 2021.08.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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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여 개 입주기업 올해 2분기 약 152억 원 매출, 375억 원 국내ㆍ외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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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사진제공 - AI 양재 허브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는 ‘AI 양재 허브’ 의 80여 개 입주기업이 올해 2분기 약 152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375억 원의 국내ㆍ외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투자유치의 경우 작년 한 해 투자유치 총액이 521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분기에만 전년도의 70%에 달하는 성과를 냈고, 입주기업 중에서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전문기업인 ㈜ 드림에이스와, 문서 전자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 악어디지털이 각각 125억 원, 139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입주기업 ‘뉴로클’ 은 비전문가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딥러닝 비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에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을 수상했고, ‘로켓뷰’ 는 가격표만 찍어 검색하면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OCR 기술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 ‘찍검’ 을 출시, 앱 다운로드 수 20만을 돌파했다.

     

    이런 AI 기업들의 성장배경에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AI 양재 허브’ 가 있고, ‘AI 양재 허브’ 는 민간 투자자 (AC, 엑셀러레이터) 와 기업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AI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위한 자금과 컨설팅ㆍ멘토링까지 전 과정을 밀착지원하며,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대기업ㆍ중견기업을 매칭해 공동 기술개발, 기술제휴 등 비즈니스 접점을 확대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올해 ‘AI 양재 허브’ 입주기업을 기존 80여 개에서 100여 개로 확대하기 위해 네 차례에 걸쳐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했고, 지난 13일 마감한 ‘2021 4차 신규 입주기업 모집’ 에는 높은 관심 속에 약 60개사가 신청했으며, 추후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되는 기업은 독립형 사무공간 20개실과 개방형 사무공간 32석에 나눠 입주하게 된다.

     

    아울러, AI 산업의 저변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비 (非) 입주기업도 ‘AI 양재 허브’ 의 기업지원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도 본격화하고 있고, 작년 시범사업으로 50개 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59개사를 추가로 선정해 109개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비대면 기술이 대세로 떠오르고 신성장 산업에 대한 니즈가 커진 가운데 입주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매출과 투자유치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들로 성장 중” 이며 “앞으로도 많은 인공지능 기업들이 ‘AI 양재 허브’ 에서 미래 AI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