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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IT기술로 물자원 통합관리해 환경ㆍ경제효과 창출

입력 2021.09.09 21:23
수정 2021.09.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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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순환 회복, 열섬 완화, 미세먼지 저감, 하수처리비용 절감 등 환경ㆍ경제적 효과
    스마트 물순환도시 조성사업 예시도.jpg
    서울시 자료제공 - 스마트 물순환도시 조성사업 예시도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가 IT기술로 물자원을 통합 관리해 버려지는 물자원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스마트 물순환 도시’ 를 2030년까지 총 10개소에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물순환도시 조성사업’ 은 다양한 물순환 시설을 한 곳에 집약시켜 빗물, 유출지하수, 중수 등의 풍부한 물자원을 지역특성에 맞게 활용하는 내용이며, 이때 IT기술을 접목해 시설을 모니터링하며 통합 관리하고, 시민들이 물순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도 한다.

     

    시는 물자원의 활용성을 극대화해 하수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물순환 회복,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경관개선 같은 환경적인 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로, 시는 앞서 지난 4월 1호 사업지로 중랑구 상봉동 일대를 선정한 데 이어, 2호 대상지를 오는 11월 30일까지 공모한다고 전했다.

     

    특히, 1호 사업지로 선정된 중랑구 상봉동 일대 (중랑역~상봉역 1km) 는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며, 스마트 물순환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연간 하수도요금 2억 원과 중랑물재생센터 처리비용 5억 원을 포함해 연간 약 7억 원의 경제적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올 연말까지 2호 사업지를 선정한 후 내년 실시설계, 공사를 거쳐 오는 2023년부터 IT기술로 물자원을 통합 관리한다는 계획이며, 최종 대상지는 ▲불투수율 70% 이상 (불투수율 60% 이상 접수 가능, 단 점수는 차등 배분), ▲유출지하수 일 사용량 100t 이상, ▲빗물관리시설의 집약적 설치, ▲시민들에게 유의미한 친수 공간 제공 등을 고려해 선정하고, 선정된 곳엔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사업대상지는 시민들이 물순환 정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물순환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접수된 사업안은 사전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의 적정성, 공익성 및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되고, 특히 중수와 하수재처리수를 활용할 때엔 가점이 부여된다.

     

    한유석 물순환안전국장은 “‘스마트 물순환도시 조성사업’ 을 통해 다양한 물자원을 IT기술로 통합 관리해 본격적으로 스마트 물순환 시대를 열어가겠다” 며 “환경ㆍ경제적 효과 창출이 극대화되는 만큼 많은 자치구가 참신한 아이디어로 공모에 참여 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