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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열린 문화ㆍ예술 공간...예술가에게 전시공간 무료 제공[화성=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화성시는 송동 라크몽 3층에 위치한 ‘화성 열린 문화ㆍ예술 공간’ 이 오는 31일까지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화성 열린 문화ㆍ예술 공간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 공간 부족 문제 해결과 시민의 문화ㆍ예술 향유를 위해 화성시에서 조성한 전시 공간으로, 전시실 2개실과 교육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시는 이번 정기대관을 통해 예술가에게 작품 전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며, 대관을 원할 경우 화성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대관자는 내부심사 및 대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선정 결과는 다음달 8일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더불어, 정기대관 잔여일자는 일반대관으로 운영되며, 회의 및 커뮤니티 활동공간을 필요로 하는 개인 및 단체에서 무료로 대관할 수 있고, 오는 3월부터 화성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화성 열린 문화ㆍ예술 공간은 지난해 5월 개관한 이후 2번의 기획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해 총 6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밖에, 시는 올해 어린이 전시해설가 양성 프로그램을 신규로 기획해 현대미술에 대한 어린이의 이해도를 증진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전시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해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원교 시 문화예술과장은 “화성 열린 문화ㆍ예술 공간이 관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의 장이자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ㆍ예술에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ㆍ예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지역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화성 열린 문화ㆍ예술 공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일ㆍ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하고, 관람시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로 입장마감 시간은 16시 30분이며, 관람료는 무료고 관련 문의사항은 화성 열린 문화ㆍ예술 공간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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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세계 돼지 품종 이야기...한 권에 엮어[전주ㆍ완주 혁신도시=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농촌진흥청은 전 세계에서 사육ㆍ보존하고 있는 다양한 돼지 품종의 역사와 특징을 소개하는 ‘세계의 돼지 품종해설집’ 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돼지는 약 9,000년 전부터 중국과 근동 지역에서 가축으로 길러지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세계적으로 정부 차원이나 민간에서 사육ㆍ보존하고 있는 돼지는 2022년 기준 약 7억 8,400마리에 이르며, 지리적 또는 종교적으로 돼지고기를 금지하고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식용하는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다. 또한, 책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페인 ‘이베리안 돼지’, 곱슬곱슬한 금빛 털을 가진 헝가리 ‘망갈리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돼지 품종인 인도 ‘피미그 호그’ 등 90품종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성이 뛰어나 여러 나라로 퍼져나간 품종부터 기원한 지역 환경에 적응해 고유의 유전적 특징을 가진 품종에 이르기까지 돼지 품종별로 역사, 특성, 분포 등을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했다. 더불어, 우리나라 고유 가축유전자원인 한국 돼지 세 품종도 실려있으며, 우리나라 돼지는 멧돼지에서 유래해 고구려 시대부터 한반도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외국 품종과는 차별화된 유전적 특징을 갖고 있다. 덧붙여, 이베리아반도에 서식하는 ‘이베리안 돼지’ 는 한때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했으나, 지금은 스페인의 대표 재래돼지로 인식돼 많은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으며, 다양한 맛을 찾는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고, 고품질의 육류라고 알려진 덕분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도 고유 가축유전자원인 ‘한국 재래돼지’ 를 보호하고 신품종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 재래돼지는 한반도 지역에서 오랫동안 적응하며 살아 온 재래품종으로 축진참돈 계통과 제주흑돼지 계통으로 나뉘며,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진참돈과 두록 품종을 교배해 ‘우리흑돈’ 품종을 개발했고, 제주흑돼지와 랜드레이스 품종을 교배해 ‘난축맛돈’ 을 개발했다. 이 밖에, 농촌진흥청은 문화재청, 국립중앙도서관 등 관련 기관에 책을 배부해 국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도 파일 (PDF) 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한만희 센터장은 “이번 책 발간으로 인류에 꼭 필요한 가축생명자원 중 하나인 돼지 품종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 며 “신품종 개발 등에 가축 유전자원 활용을 늘리고, 다양한 유전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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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소방서, ‘대형 판매시설’ 화재 안전 강화[파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파주소방서는 어제 (19일) 문산읍 소재에 위치한 대형 판매시설인 홈플러스 문산점을 방문해 화재안전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컨설팅은 겨울철 화재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불특정 다수인이 많이 출입하고 의류와 가구 등 가연물이 많아 화재 시 큰 피해가 우려돼 대형화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유사시 신속한 인명대피를 위해 비상구의 위치를 확실히 알릴 수 있도록 지도하고 관계자들이 보다 가까운 피난구로 이용객들의 대피를 유도할 수 있게 평소 훈련을 실시하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주요 내용은 ▲관계인의 자율 점검을 통한 안전관리 당부, ▲소방시설 유지ㆍ관리실태 점검, ▲피난동선 및 대피 안내 교육, ▲하역장ㆍ창고 주변 가연물 적치 점검 등 현장 행정 지도를 중점적으로 시행했다. 파주소방서 이상태 서장은 “대형 판매시설은 재난발생 시 대규모 인적ㆍ물적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관계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시설 관계자들은 대형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위험 요인과 자체 소방시설을 수시로 점검해달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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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소방서, 파주프리미엄 아울렛 화재안전 점검[파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파주소방서는 어제 (18일), 파주시 탄현면 소재에 위치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해 현장 점검ㆍ지도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현장ㆍ점검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는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으로 안전사고 방지 및 관계자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확립과 초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또한, 이번에 방문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주말 방문객이 약 3만 명에 달하는 판매시설로 구분돼 있으며, 파주소방서는 대규모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이날 이상태 파주소방서장, 장윤석 점장 등 11명이 참석해 매장 곳곳을 돌아보며 ▲방재실 및 하역장 현장ㆍ점검, ▲매장 지하 또는 주차장 적재물 확인,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상시 정상 작동상태, ▲알람밸브실 확인 등을 중점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파주소방서 이상태 서장은 “대형 판매시설은 적재물이 많고 규모가 커 화재가 초기에 진화되지 못할 경우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며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화재취약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소방 및 피난시설 등 작동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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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수질오염사고 조기수습에 총력[화성=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화성시가 양감면 공장 화재로 인한 수질오염 사고 수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어제 (17일) 오후 5시 기준 상류에서 내려오는 오염되지 않은 하천수 2만 2,944톤을 수거해 오염수와 섞이지 않도록 했고, 사고 현장에서 관리천까지 구간의 오염수 4,603톤을 수거해 폐수 처리 시설로 보내 처리했다. 정명근 시장은 어제 (17일) 저녁 호우로 인해 상류에 설치한 방제둑이 넘칠 위험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관리천과 합류하는 진위천 하류에는 지역주민 먹는물 공급을 위한 시설인 취ㆍ정수장은 없으며 현재까지는 관리천에 농업용수 수요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시는 환경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측정지점을 넓혀가며 관리천 수질 감시를 강화하고 토양․지하수 검사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9일, 현장 화재진압 이후 오염수가 관리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유출수 흡착 등 즉각 초동 조치했다. 이어, 10일부터 현재까지 관리천 상ㆍ하류 지점에 방제둑 11개를 설치해 관리천 오염수가 진위천으로 합류하는 것을 차단하고 관리천 상류 하천수 수위 조절을 위해 살수차를 동원해 발안천으로 이송하고 인근 용수로를 이용해 유량을 분산시키고 있으나 이는 임시조치로 방제작업이 장기화 될 경우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해 중앙부처, 경기도 등 관계기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아울러, 시는 방제둑 안에 가둬둔 오염수를 오염정도에 따라 처리하고 있으며, 관리천 유입부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한 오염수는 폐수탱크로리를 이용해 전문업체에 위탁해 처리하고, 관리천 하류의 색도는 있지만 수질기준을 만족하는 오염수는 인근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소량으로 안전성 시험을 거쳐 처리량과 처리 시설 수를 늘려가면서 처리하고 있다. 더불어, 화성시는 현재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양감수질복원센터에 위기단계 ‘경계’ 에 준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사고 수습을 위해 관계부처, 경기도,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덧붙여, 시는 사고 수습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양감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 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경기도에도 행ㆍ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오늘 (18일) 아침 현장에 설치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수습 대책을 논의하며 정명근 시장은 “오염수 처리가 시급한 상황이므로 수질 오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할 것” 이며 “재난 상황인 만큼 사고 지역이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오염수가 관리천에 유입되는 지점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첫 날인 지난 10일, 5종의 특정수질유해물질이 수질기준을 초과했으나 이후 수질기준 이내로 줄거나 ‘불검출’ 됐고 생태독성도 16배 이상 초과에서 2.4배 초과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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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진위현 관아 기초학술조사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평택=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평택시는 진위현 관아의 위치 고증 및 역사문화환경 분석을 통해 향후 역사ㆍ문화권 활용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진위현 관아 기초학술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용역은 진위현 관아에 대한 보존 및 진위면의 역사 학술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고, 지역 문화재와 진위면 주민들의 상생을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 구상 방안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또한, 이번 보고회에서 학술조사 용역을 수행 중인 한라문화재연구원은 문헌 및 지표조사를 통한 관아 위치와 역사성 도출에 대한 연구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역사문화환경정책연구원은 평택 전체 도시환경분석과 진위면 여건 분석을 통한 역사문화환경 정비ㆍ활용과 지역 활성화 마련이란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ㆍ토의에서는 진위현 관아 기초학술조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면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평택시는 이번 용역에서 진위현 관아 위치 파악과 진위면 역사문화환경에 대한 기초자료를 마련해 체계적인 문화재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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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설 명절 대비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실시[과천=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과천시는 설 명절을 대비해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마트 과천점, 새서울프라자, 제일쇼핑, 굴다리시장 등 4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점검은 민간전문가로 이뤄진 과천시 안전관리자문단, 과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민ㆍ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진행된다. 또한, 주요 점검사항은 건축물 누수ㆍ균열, 승강기ㆍ에스컬레이터 안전성, 전기ㆍ가스ㆍ소방시설 정상작동 등 시설물 이상 유무와 인파 밀집상황, 화재 발생 시 대피경로 확보 여부 등이다. 아울러, 시는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즉시 시정이 어려운 경우 설 명절 전까지 보수ㆍ보강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시민이 안전하게 설 명절을 즐기고 재난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방문객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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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시네하우스, '푸른 용의 해' 2024년을 열며[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2024년 1월이 벌써 절반이나 지났다. 작년에 했던 결심을 또 다시 해 본다. 하루를 한 달처럼!! 금연결심과 함께 게으른 내가 해마다 해보는 다짐이다. 이틀 전 우연히 지인을 따라 부안 내소사를 방문했다. 우중충하고 포근한 겨울날씨,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 소리를 들으며 내소사 전나무 숲 길 산책을 기대했으나 웬일인지 절 입구부터 사람과 차량들로 북적댔다. 내소사 보물 <고려동종>이 문화재청에 의해 국보로 격상 돼 <국보지정서 전달식>이 내소사에서 행해지고 있었다. 문화재청 사람들과 지역 기관장들, 서울에서 버스까지 대절해 내려 온 기자들까지 내소사 경내는 제법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茶동호인 회원들이 방문객들에게 녹차와 다과를 제공하고 있었다. 회원들의 봉사활동이 겨울 냉기 속에 떨던 방문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었다. 풍물패들이 만장기를 휘날리며 경내를 휘젓고 다니고, 잡다한 내빈 소개와 인사말, 경과 보고가 끝나고 행사의 마지막 순서, 마침내<고려동종>이 기자들과 내빈들에게 공개가 되었다. 천 년의 세월을 견뎌낸 <고려동종>의 신비한 자태, 조명 빛을 받으며 청자 도차기처럼 은은하게 빛났다. 동종을 찍겠다고 핸폰을 들고 덩치 큰 카메라의 기자들과 몸싸움을 하던 나는 문득<고려동종>위에 비상하는 푸른 용을 발견했다. 2024 갑진년은<푸른 용의 해>라고 하지 않았던가! 우연히 방문한 내소사에서 푸른 용과의 조우! 돼지꿈이 로또 당첨으로 이어지듯 지금 이 순간<고려동종 청룡>과의 이 만남! 이건, 하늘이 내게 보내는 강력한 행운의 신호가 아니고 뭐란 말인가! 2024 갑진년 푸른 용의 해! 하루를 한 달처럼 치열하게 싸우며! 멋진 영화를 찍을 것 같은 감이 팍팍 왔다. 한국영화 산업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살아남았다. 1988년에 시작 된 헐리웃 UIP직배, 김대중 정부의 일본대중문화 개방, 노무현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등등 영화산업을 고사시킬 만큼 커다란 위협이었다. 그러나, 한국영화는 이런 외부의 충격이 닥쳐올 때마다 적극적 대응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외부의 자극이 내부결속을 이끌어내고 화룡정점으로 군부독재가 끝나고 찾아 온 표현의 자유는 한국영화 발전의 기폭제가 되었다. K-시네마, 국뽕에 취해도 좋을 만큼 한국영화의 파워는 거의 미국 다음이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19코로나 팬더믹 이후 한국 영화산업도 큰 타격을 받았다. 영화 제작과 상영이 중단되었으며, 문 닫는 극장이 속출했다. 가정집 대형TV 속에 또아리를 튼 '디지털 플랫폼'과 '스트리밍 서비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영화관람의 패턴을 극장에서 가정집으로 바꿔버렸다. 영화감독인 나부터 (게으른 탓도 있지만) 소파에 널브러져 리모컨으로 끝없이 영화를 고르고 있으니 말이다. 급기야 이 신종 경쟁자들(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등)은 대중의 영화관람 패턴을 바꿨을 뿐만 아니라 독점적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이 신종 경쟁자들은 대기업 중심의 '영화기획-제작-상영' 이라는 획일화된 영화산업 구조를 바꾸고 있는 중이다. 대기업의 스크린독과점으로 만들어 진 '천만 영화', 즉 관객의 선택권을 빼앗아 만든 한두 편의 대박 영화보다 적절한 이윤을 창출하는 다수의, 다양한 영화가 제작 될 기회이다. '디지털플랫폼'과 '스트리밍서비스'로 인한 영화산업구조 변화는 그 동안 기회를 얻지 못한 독립영화와 예술영화가 온라인 상영 플랫폼에 진입하는 기회도 늘어날 것이다. 쥐구멍에 해 뜨면 실속 없이 눈 만 부시면 어쩌나, 걱정되지만 음지가 양지로 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어쨌든 변하는 것은 영화의 소비패턴이지 영화 자체는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 영화는 살아남을 것이다. 영화는 순수예술로도 오락 예술로도 다른 장르에 비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한 편의 영화는 모든 예술장르의 총합이기 때문이다. 사실 영화를 감상한는것은 결코 호락호락 한 일이 아니다. 영화관람은 빡빡한 뇌를 열심히 굴려야 하는 작업이다. 즉, 우리는 뇌의 칼로리를 무지하게 소비한 후에야 영화의 감동도 재미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영화에 대해 많이 알면 많이 보이고, 많이 보이면 많이 느낄 수 있고, 많이 느끼면 그만큼 감동도 크다. 영화는 강력한 오락거리임과 동시에 거실 소파에 누워서도 누릴 수 있는 고급 예술임을 잊지 말자. 이렇듯 가성비와 접근성이 뛰어난 문화생활을 외면할 필요가 있겠는가? 2024년 1월부터 한 달에 두 번 한국복지신문에 컬럼글을 보내기로 약속 했다. 영화입문? 영화비평? 영화 제대로 보기? 어떤 형태로든 좋다. (틀에 억매이지 않고)영화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써볼 셈이다. 졸필이라 걱정이 앞서지만 노력할 생각이다. 갑진년, 푸른 청룡의 해! 너무도 멋지지 않는가? 푸른 용의 해! 라니. '하루를 한 달처럼' 그 결심에 덧붙여 '금연' 을 선언한 날보며, 지인들이 비웃고 있다. 두고 보시라, 난 한번 GO 하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놈이니까, 벌써 예감이 팍팍 온다. 청룡의 2024! 멋진 영화를 꼭 찍고야 말겠다. 하루를 한달처럼 그렇게 파이팅 할 생각이다. 여러분도 파이팅 입니다! 새해 복 많으 받으십시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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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문화재단, 이금희 토크콘서트 개최[양평=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양평문화재단이 오는 27일, 재단 2층 씨어터 양평에서 방송인 이금희의 토크콘서트 ‘한마디 말로 우리는’ 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방송인 이금희는 1989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시작해 '6시 내고향' 과 '아침마당' 등 TV 프로그램 진행자를 거치며 오랜 기간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현재는 KBS 라디오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와 국악방송 라디오 '이금희와 함께 음악의 숲을' 에서 DJ로 활약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토크콘서트는 34년 차 방송인 이금희가 방송 현장과 대학 강단에서 사람들과 나눈 말과 대화의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다. 더불어, 부부 사이, 부모와 자녀 사이는 물론 나 자신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를 정답고 포근하게 다듬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QR신청과 사전현장접수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양평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신선 양평문화재단 이사장은 “2024년의 시작을 여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가족들과 주변인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며 시작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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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도심 속 방치된 빈집...주민편의시설로 제공![전주=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전주시가 도심 속에 오랜 시간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반값 임대주택이나 주차장, 텃밭 등 주민들의 편의 공간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시는 올해 총 3억 4300만 원을 투입해 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도심 빈집 정비 주민공간 조성사업’ 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는 도심 속 빈집이 장기간 방치되면 노후 건축물로 인한 붕괴 위험과 화재 발생 시 피해 확산 등 안전 문제를 야기하고, 청소년 탈선 및 범죄 현장으로도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저층 주거지 주택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빈집을 철거한 후 3년 이상 공용주차장과 공용텃밭 등 주민공간으로 제공하거나 빈집을 리모델링 한 후 5년 이상 저소득층이나 학생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주변시세의 반값에 임대하는 반값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10억 원을 투입해 빈집을 매입해 주차장과 쌈지공원, 기타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제공하는 ‘빈집 매입 및 생활 SOC 조성사업’ 도 함께 추진하며, 이 사업은 우범기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특히,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월 16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최근 1년 이상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도심지역 빈집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을 계획이며, 올해 사업 대상은 빈집 정비사업 14개소, 빈집 매입 5개소 정도다. 또한, 빈집정비 및 빈집 매각을 희망하는 소유자는 접수 기한 내에 건물등기 등 해당서류를 첨부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억 5000만 원을 들여 도심 속에 방치된 빈집 192개소를 정비해 왔으며, 지난해는 2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주차장 조성 6개소, ▲주민텃밭 4개소, ▲단순 철거 1개소를 추진했다. 더불어, 시는 향후에도 빈집매입 사업과 도심 빈집 정비 주민공간 조성사업을 연계해 방치된 빈집을 꾸준히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 관계자는 “방치된 빈집에 대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 여건을 향상시키고, 살기 좋은 전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