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뉴스목록
-
세종문화회관, 자체수입 200억 원 최초 달성[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1999년 법인화 이후 최초로 자체 수입 200억 원을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2023년도 예산결산 결과 공연 관람료, 대관료, 임대수입 등으로 이뤄진 자체수입은 전년 대비 18% (34억 원) 증가한 219억 원이었다고 전했다. 2023년 자체 수입은 공연수입과 대관수입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112억 원, 후원금과 매장 임대수입 등 기타수입은 23% 증가한 10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소속 예술단 중심으로 진행한 공연수입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76억 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 2022년 ‘제작극장’ 선언 이후 세종문화회관은 소속 예술단인 6개 서울시예술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ㆍ극단ㆍ무용단ㆍ뮤지컬단ㆍ오페라단ㆍ합창단) 공연 품질개선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23년 자체수입 중 예술단 공연수입은 전년 대비 12억 원이 증가한 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종문화회관은 연초 (1월 9일) 사업발표회를 통해 ‘기존 공연장과 차별화된 관람 체험 서비스로 관객에게 '새로운 극장경험' 을 꾸준하게 소개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의 ‘제작극장’ 비전은 올해도 계속되며, 2024년 세종 시즌은 소속 6개 서울시예술단 중심의 29개 작품 229회 공연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1999년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매년 시로부터 출연금 형태로 재정지원을 받고 있으며, 세종문화회관은 순수예술 중심의 서울시예술단을 운영하고 있고, 예술교육사업, 사회공헌사업 등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더불어, 공공 문화예술기관인 세종문화회관은 공익사업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기관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재정 건전화를 이뤄내기가 쉽지 않다. 2021년 안호상 사장 취임 이후 세종문화회관은 2022년 2월 대관 중심에서 벗어나 ‘제작극장’ 으로의 전환을 선언했으며, 그 결과 서울시예술단 중심으로 자체 공연을 제작하는 비중은 높아졌고, 조직개편을 포함한 공연제작 시스템을 개선해 공연 품질도 높여 나갔다. 덧붙여, ‘예술단 중심의 제작극장’ 비전을 제시한 지 3년 차에 접어든 세종문화회관은 민간과는 차별된 창작공연으로 공연 생태계를 살리고 관객들과 꾸준히 만났으며, 우리나라 공연예술 시장에서 창작공연으로 매표 수입을 올린다는 것은 어려운 선택이었다. 이와 함께, 세종문화회관은 대극장 등 공연장과 미술관의 공실률을 최소화해 대관수입이 많이 증가됐으며, 기관 내 임대공간을 적극 발굴해 임대 수입을 늘리는 등 수입 다변화하며 자체 수입을 높였다. 2023년 자체수입에서 주목할 부분은 서울시예술단 창작공연의 성공으로, 2023년 세종문화회관의 유료 관람객 수는 49만 5,537명으로 코로나19 전인 2019년 (49만 7,320명)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고, 2023년 소속 6개 예술단 전체 관람객 수는 8만 6,275명으로 2022년 (5만 9,222명) 대비 46% 증가했다. 그 결과, 예술단 공연수입은 2022년 21억 원에서 2023년 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상승을 기록했으며, 예술단 공연 매진 사례도 이어져 서울시무용단 '일무', 서울시오페라단 '투란도트', 서울시뮤지컬단 '다시, 봄', 서울시합창단 '가곡시대', 서울시극단 '키스' 등 소속 예술단 공연이 매진됐고, 특히 서울시무용단 '일무' 는 뉴욕 링컨센터에 진출해 공연 전회차를 매진시키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세종 시즌 공연, 야외 공연, 싱크넥스트24 등을 통해 문화ㆍ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서 펼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법인화 이후 처음으로 자체 수입 200억 원을 넘긴 것은 광화문광장 개장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1층을 활짝 열어 시민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한 것도 주효했다" 며 "앞으로 세종문화회관은 시민들이 서울 사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예술 콘텐츠를 제공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술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
[전문가컬럼] 김태관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의 신년설계[제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김태관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장이 2024년은 진흥원 개관 36주년, 제주도립무용단 창단 34주년이 되는 갑진년 새해와 민선 8기 중반에 접어든 도정의 혁신방향에 맞춰 제주문화예술진흥원도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서 개혁을 추진한다고 선포했다.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은 1988년 제주도 내 최초의 전문 예술공간으로 개관해 그동안 문화ㆍ예술의 불모지였던 제주에 다양한 문화ㆍ예술 활동과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확대 등 지역 문화ㆍ예술 발전에 기여하면서 제주도민의 문화 수준을 크게 성장시키는데 역할을 해 왔다. 특히, 2023년 진흥원은 대ㆍ소극장 통합 약 450여 회의 대관을 통해 도민과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고, 관객은 12만 명에 육박했다. 또한, 대ㆍ소극장의 가동율은 85%, 3개 전시실은 99% 에 달하면서 가동율이 전국의 문화예술회관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포진시켰고, 기획공연 전시와 도립무용단의 교육활동 공연 또한 눈부신 성장을 이뤘냈으며, 유료 관객 수와 공연입장료 세입액은 전년도 대비 145% 이상 성장, 기획공연 관객은 1만 7천 명을, 유료공연 입장권 수입은 전년도 대비 200% 이상을 성장ㆍ달성했다. 아울러, 유료공연에 대한 객석 점유율이 70% 내ㆍ외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이러한 데이터들은 제주 도민의 문화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고, 문화향유 욕구가 점점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더불어, 기획ㆍ전시 분야를 보면 넉넉지 않은 예산이지만, 노원문화재단과 청년작가 교류전, 신진작가 기획초청전, 지역 우수작가 초청전 등 11건의 사업을 추진했고, 제주국제도예페스타, 한-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국제미술교류전 등 국제교류전을 통해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했으며, 제29회 제주청년작가전은 제주를 대표하는 떠오르는 청년작가를 지원ㆍ육성했다. 덧붙여, 국립발레단과 8개월 간의 협업 프로그램과 오페라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생애 주기별 문화ㆍ예술 교육으로 도민들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 제주도립무용단은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 기념공연 및 미국 샌안토니오한인회 주최의 미국 공연과 무용교육, 강원도특별자치도 기념 제주-강원 교류공연 등을 통해 제주의 독특한 문화가 무용을 통해, 국내ㆍ외에서 주목받았고, 제주의 역사ㆍ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제작한 창작무용극 탐라순력도는 무용계와 공연ㆍ예술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4.3 희생자 추념식 공연, 제주포럼 축하공연 등에서는 도민의 아픔과 환희를 무용극으로 잘 표현해 국내ㆍ외 내빈들의 아낌없는 발수 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 진흥원 아쉬움 및 과제 제주문화예술회관은 개관한지 35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된 하드웨어의 한계로 보다 다양하고 규모있는 대형 공연이 유치가 힘겨웠고, 육지부의 인기 있는 대형 뮤지컬과 오페라, 무용 발레 장르의 개최는 항상 마음속 욕심으로 만 쓰려 내렸다. 전문적인 조직과 부족한 예산 또한 미비한 것은 사실이지만, 항상 무대위에는 매우 다양하고 위험한 장비가 달려있고 매해 12만여 명이 찾는 문예회관 운영을 위해서는 운영조직에 전문가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며, 30년 전의 조직과 지금은 비교할수 없기에 관련 외부 전문가 채용은 묵과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반면, 수백여 회의 다양한 공연에도 불구하고 사고 한번 없었던 것과 무대위와 객석과 로비의 안전이 담보됐던 것은 상주 직원들의 성실한 근무태도와 직원들 간의 유기적인 협조, 이광후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15인의 운영위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이며, 특히 제주도민 여러분들이 관심과 사랑의 결과로 이뤄낸 것이다. ◈ 2024년 기획사업 계획 및 라인업 2024년 갑진년에는 '품격높은 예술기획 및 문화행정 서비스 확대를 통한 지역 대표 문예회관 정립'을 목표로 4대 전략 8개 주요사업을 수립해 전략의 핵심은 행정 중심의 예술공간에서 예술가와 도민 중심의 예술공간으로 문화행정 서비스 확대, 품격높은 예술기획 및 생애주기별 예술교육을 통한 도민과의 소통 강화, 제주 문화 기반의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브랜드 무용공연 창제작,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ㆍ예술 공간 조성을 위한 시설 환경 개선 등이다. 주요 기획 공연을 자세히 살펴보면 ▲세계3대 오케스트라의 하나인 빈필하모닉의 악장 및 수석 등 13인 앙상블의 '빈필앙상블제주신년음악회', ▲제주청년 음악가들과 국내 정상의 클래식 음악인들의 합동무대이면서 클래식 슈퍼스타인 ▲신지아 바이올리니스트, 서울대 김다미 교수가 출연하는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문예회관 광장을 활용해 생활음악과 청년 음악인들의 무대인 ▲'문화광장콘서트', 5년 연속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 최고 인기 공연인 ▲'발레스타즈', 국악스타 유태평양과 국가무형문화제 이난초 명창 등이 출연하는 ▲국악 및 판소리 5마당, 뮤지컬 및 재즈갈라 콘서트 등의 명작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가 낳은 안무가 겸 발레리나인 국립발레단의 강효영, 국립과 유니버설발레단, 핀란드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민영, 미국아틀란타발레단의 이소정 수석무용수가 출연하는 '발레스타즈 in 제주' 공연은 발레공연이 거의 전무한 제주에서 눈여겨 볼만한 기획 프로그램이다. 한편, 창작 오페라와 문체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유통사업, 뮤지컬 공연과 2023년부터 지속하는 '장애&비장애 합동음악축전', 지역 방송국과 공동 기획한 가을음악회 등이 준비돼 있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세종문화회관, 국내 공연계 최초 도입 ‘구독 서비스’...판매 시작 당일 완판[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준비한 2024 세종시즌의 새로운 관객 서비스 ‘구독’ 이 판매 시작 당일 준비한 물량 (500매) 을 전부 판매하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12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9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극장, 그 이상의 공간’ 을 선언, 색다른 극장 경험을 시즌 주요 방향으로 내세우며 구독 서비스를 오픈했다. 2024 세종시즌 구독은 관객이 원하는 공연을 직접 선택해 공연 관람 경험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구조로 기획됐다. 특히, 구독자의 다양한 니즈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세종문화회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특별함을 매력으로 내세웠는데 오픈 당일 준비된 500개 구독 서비스가 모두 팔리며 이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또한, 구독 서비스를 구독한 500명은 전 연령대별로 고른 양상을 보인 가운데 특히 30대~50대가 77% 로 높은 비율을 차지해 새로운 극장 경험 방식에 대한 높은 호응도를 엿볼 수 있었다. 누구보다 발 빠르게 구독 서비스 가입에 성공한 20대 여성은 “작년 관람한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Sync Next) 공연들이 너무 좋아서 올해 구독 서비스 오픈 소식을 접하고 계속 기다렸다" 며 "다양한 제휴 이벤트뿐 아니라 무엇보다 내가 세종문화회관의 특별한 관객이 된 것 같아 너무 기쁘고 설렌다” 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연장 최초 사례가 궁금해서 구독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밝힌 30대 여성 공연계 관계자는 “세종문화회관의 새로운 도전, 그리고 이에 쏟아지는 언론 기사와 관심이 연초 공연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같다” 며 “2024년은 이런 여러 시도들이 공연계에 나와서 기획자와 관객 모두 즐거운 고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아울러, 세종문화회관이 국내 공연계 최초로 도입한 구독 서비스는 관객 세대의 확장 및 세대별 콘텐츠 소비 방식의 다변화에 맞춰 시즌 경험을 새롭게 디자인한 상품이다. 더불어, 최대 40% 까지의 파격적인 할인율로 2024 세종시즌의 28개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세종썸머페스티벌 사전 신청 혜택 등 세종문화회관을 연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덧붙여, 서울시발레단 공연을 비롯해 향후 오픈되는 세종문화회관의 2024 세종시즌 공연 또한 할인 구매 가능하며, 국내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티빙 (TVING) 스탠다드 1개월 이용권, 국내 가입자 1위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 1개월 구독권,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카페 아티제 디저트 세트 교환권까지 다양한 외부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극장이라는 경계를 넘어 일상으로까지 확장하는 세종문화회관의 관객 지향성을 엿볼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관객 여러분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시도에 많은 화답을 주심에 감사하며, 올 한 해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차별화된 경험으로 시민의 삶 속에 살아 숨 쉬는 세종문화회관으로 거듭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전량 완판으로 관객분들이 보여 준 성원에 힘입어 추가 판매분을 준비해 2차 판매 (300매 한정) 를 진행할 예정으로, 오늘 (12일) 오전 10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
세종문화회관, 비극의 성배를 축배로...뮤지컬 '맥베스' 매진 행렬 속 폐막[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제작한 셰익스피어 원작의 창작 뮤지컬 '맥베스' 가 매진 행렬 속에 어제 (30일) 총 30회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뮤지컬로 제작해 성공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특히, 주인공에 감정이입해 극에 몰입하는 뮤지컬 장르의 특성상 악인이 주인공이란 것도 극을 제작하는데 어려움을 더했다. 그러나, 창작 초연으로 선보인 뮤지컬 '맥베스' 는 김은성 작가의 현대적 각색으로 화제가 되며, 첫 공연을 매진으로 시작해 공연 막바지 4회차를 추가로 매진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고, 뮤지컬 '맥베스' 의 인터파크 관람객 평점은 9.0점이다. 또한, 뮤지컬 '맥베스' 에서는 원작의 세 마녀 대신 죽은 아버지와 아들, 과거 자신이 맥베스의 자아 속 환영으로 등장해 그를 고뇌에 빠트린다. 아울러, 이는 주술적인 요소에 이끌리는 원작에 비해 현대 관객들을 극 중 맥베스의 감정에 이입시키기에 충분했으며, 팝, 왈츠, 행진곡, 대관식 찬가 (anthem), 원시적 리듬의 주술적 음악으로 100여분의 공연의 밀도를 높였다. 더불어, 이번 공연의 백미 중 하나는 주역 배우들과 코러스들의 열연이다. 그 중에서도 원작에는 이름이 없는 맥베스의 부인 ‘맥버니’ 를 연기한 이아름솔, 유미의 열연에 매 회차 관객들이 환호했으며, 뮤지컬계의 새로운 매혹적인 빌런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기에 충분했다. 덧붙여, 작품의 깊이와 리듬을 살려낸 코러스들의 활약 또한 빛났다. 뮤지컬 '맥베스' 는 지역과 시대를 막론하고 반복되는 인간의 권력을 향한 욕망 그리고 그의 허망함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공감을 얻었다. 그리고, 왕관을 차지하려고 혈투하는 자들을 무심하게 바라보는 코러스들 속에서 우리에게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했다. 이와 함께, 연말 따스한 가족 친화적 작품을 선보여 온 서울시뮤지컬단이 선택한 고전 느와르 신작이 연말 극장을 찾는 관객들과 통했다 할 수 있다. 이 밖에, 1961년 국내 최초로 창단된 뮤지컬 단체 서울시뮤지컬단이 향후 선보일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였다. 한 공연 관계자는 “간결하고 효과적인 무대디자인이 작품의 깊이와 안정감을 더했다” 며 “고전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인상적이다” 고 말했다.
-
서울관광재단, 서울 생태관광 조사 분석 진행[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이 보유한 생태관광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내ㆍ외국인 623명으로 대상으로 도심형 생태관광 유형 등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주요 조사결과로는 최근 5년 이내 내국인과 외국인이 방문한 서울 생태관광지는 각각 ‘한강’ 과 ‘궁궐’ 이 가장 많았고, ‘자연경관 감상’ 위주의 활동을 했으나, 세부적인 방문 내용에 있어서 내국인과 외국인의 응답이 상이하게 나타났다. 또한, 생태관광 체험 유형은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자연체험’ 및 ‘도심 기반 생태관광’ 을 선호했으며, 자연체험 이외의 선호 프로그램으로 내국인은 ‘먹거리체험’, 외국인은 ‘역사문화체험’ 을 희망했다. 이 밖에,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연과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생태관광 in 서울’ 이라는 서울 생태관광 활성화의 비전과 권역별 생태관광 콘셉트를 설정해 서울 생태관광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 이경재 관광연구팀장은 “팬데믹 이후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생태관광, 친환경 야외 휴양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며 “서울도 이러한 수요에 맞춰 다양한 생태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된 연구를 적극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
서울관광재단, ‘서울형 관광지표’ 개발 완료[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서울관광의 정량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시기별ㆍ항목별로 측정할 수 있는 ‘서울관광 질적 성과지수’ 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서울관광 질적 성과지수’ 는 외국인 관광 성과지수, 내국인 성과지수 그리고 관광 사회환경 성과지수 총 3종의 지수로 구성됐다. 또한, 외국인 관광 성과지수는 서울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의 소비비중, 관광 일수, 만족지수, 여행이동거리, 외래관광객 다양성 등 서울 외래 관광의 질적 성과를 측정했다. 아울러, 내국인 관광 성과지수는 서울을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비중, 관광일수, 만족지수, 여행이동거리, 관광객 다양성 등 서울 내국인 관광의 질적 성과를 측정했다. 덧붙여, 관광 사회 환경 성과지수는 내ㆍ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서울 시민의 포용력, 서울의 관광ㆍ여가 환경의 우수성 등을 평가한 지표다. 이 밖에,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0월 서울관광 국제 경쟁력 강화 포럼을 개최하고, 11월엔 유엔세계관광기구 (UNWTO) 와 함께 ‘지속가능한 관광 컨퍼런스’ 를 개최하는 등 인바운드 관광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이경재 관광연구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관광 산업의 질적 발전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며 “향후에도 서울관광 질적 성과지수 고도화 방안 마련을 통해 서울 관광 질적 성과를 단계적으로 측정하고,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위한 연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
서울관광재단, 비짓서울...‘아이어워즈 2023’ 2관왕 쾌거[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서울관광 공식 홈페이지ㆍ앱인 비짓서울 (Visit Seoul) 이 ‘아이어워즈 2023’ 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비짓서울은 ‘웹어워드코리아 2023’ 에서 2개 부분의 출품작이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비짓서울은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을 다양하게 계획할 수 있도록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 비주얼디자인, UI디자인, 기술, 콘텐츠, 서비스, 마케팅 등 6개 부문 18개 평가지표에서 우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이번 수상결과는 서울관광 분야에서 모바일 및 유선 인터넷 서비스의 호환성 및 표준화 가이드 정착에 있어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관광재단 김은미 스마트관광팀장은 “비짓서울은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 및 나의 서울 큐레이션 서비스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객들에게 특별하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혁신을 지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
서울관광재단, 디스커버서울패스 6만 장 판매 돌파…전년대비 254% 증가[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인 디스커버서울패스 (Discover Seoul Pass) 판매량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을 뛰어 넘으며 역대 최대 판매ㆍ이용 실적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디스커버서울패스는 패스의 판매량이 늘어나면 제휴시설로의 지원금 또한 증가하는 대표적인 상생형 구조를 가진 사업 중 하나다. 또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해 판매량만 6만 장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휴시설 지원금 또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작년 12월 디스커버서울패스와 제휴를 맺은 ‘시크릿 타운 (코코넛 박스)’ 조현구 대표는 “디스커버서울패스 덕분에 코코넛 박스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며 “디스커버서울패스의 제휴시설이 되고 난 뒤 외국인 누적 방문객이 작년 대비 300% 를 상회했다” 고 전했다. 더불어, 2018년부터 디스커버서울패스 제휴시설로 합류하고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또한 디스커버서울패스와 함께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코로나19의 발생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현재 140% 의 성장을 거두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 덧붙여, 디스커버서울패스의 성장은 2023년 들어 외래관광객, 특히 개별여행객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패스 상품의 판매 및 운영 주체가 서울관광재단이라는 점이 신뢰도를 높였으며, 제휴시설 또한 경제적 편익이 아닌 공공이익에 기여하는 참여자로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서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재단은 디스커버서울패스를 통해 서울 관광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혜택 제공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을 통해 서울 관광 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고 말했다.
-
서울문화재단, 공연 물품 대여ㆍ위탁ㆍ거래 온라인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 오는 20일 정식 오픈[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은 공연 물품을 쉽게 공유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공익목적의 온라인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 (Re:Stage Seoul)' 정식 운영을 내일 (20일) 부터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 은 ‘보관 또는 공유’ 를 위한 플랫폼이 없어 공연 후 버려지던 물품을 쉽고 편리하게 재사용하고, 공연예술인들이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히 회원 간 직거래 가능한 플랫폼의 경우 공공기관으로서의 첫 시도다. 특히, 공연물품의 위탁ㆍ대여와 구매자 간 직거래가 용이하도록 온라인 플랫폼이 먼저 오픈하며, 동시에 오프라인 창고 (성동구 성수동 소재) 는 위탁된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로 임시 운영한 뒤, 내년 본격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홈페이지에 등록돼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는 물품들은 오프라인 창고에 보유 중인 물품들이며, 이후 위탁 신청과 사용자의 직거래 플랫폼 등록을 통해 대여할 수 있는 품목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오프라인 창고는 의상과 소품 위주의 3천여 점 물품을 보관ㆍ관리 중으로, 대여한 물품의 픽업과 반납이 이뤄지며, 이후 공연예술인들의 활동 현장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중 성북구 동소문동에 조성되는 서울연극창작센터로 이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은 ▲공연 후 사용된 물품을 위탁 신청할 수 있는 ‘위탁하기’, ▲위탁 물품들을 검색하고 대여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한 ‘대여하기’, ▲판매ㆍ대여ㆍ나눔의 방식으로 다른 이용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 ‘Re:마켓’ 등의 기능으로 운영된다. 더불어, 위탁 서비스는 보유한 물품의 사진과 설명을 입력해 신청하면 관리자가 승인하는 과정을 통해 맡길 수 있으며, 현재 소품과 의상 중심으로 위탁이 가능하고 추후 무대세트와 대도구 등의 위탁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덧붙여, 대여 서비스의 경우 이용자가 회원가입 후 온라인에서 예약 신청을 하면, 오프라인 창고에서 물품을 픽업ㆍ반납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대여료는 물품 가액의 1.5~5% 로 저렴하게 책정됐고, 무료부터 최고 3만 5천 원까지 다양하다. 이와 함께, Re:마켓이란 회원들이 공연과 관련한 소품ㆍ의상ㆍ무대세트 등의 물품과 기자재를 자유롭게 올리고 판매ㆍ대여ㆍ나눔의 방식으로 거래하는 공유 플랫폼이다. 이와 더불어, 회원가입 시 ‘내 창고’ 가 자동으로 생성되며 창고에 거래를 원하는 공연물품들을 올리고 회원들과 익명 (닉네임) 으로 소통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 자발적인 공유 플랫폼인 만큼 관리자는 회원 간 거래에 개입하지 않으나,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약관 위반 여부 검토와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공연예술인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우리 재단에서 첫 선을 보이게 돼 뜻깊다” 며 “본격 ESG 경영을 선언한 서울문화재단이 '리스테이지 서울' 을 통해 공연예술계 친환경 실천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사업을 안착시키고 지속 고도화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리스테이지 서울' 은 신규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픈 후 한 달 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리스테이지 서울'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restageseoul) 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서울관광재단, 더 편리해진 무장애 관광 서비스 이용[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무장애 관광 서비스의 핵심 역할을 하는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의 무장애 관광정보 제공 기능 강화, 서비스 이용절차 간소화를 통한 사용자들의 편의를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무장애 관광정보 이용이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 주 이용 목적 중 하나이므로 관광정보 상세 검색 화면을 홈페이지 전면에 배치하고 검색 필터 기능을 보완해 무장애 관광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회원가입 및 서비스 이용 절차를 간소화 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이 밖에, 기능 개선과 더불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관리체계 (ISMS-P) 및 웹접근성 인증도 획득했다. 서울관광재단 신동재 관광인프라팀장은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는 무장애 관광 정보를 활용하고, 서울다누림 차량 및 여행용 보조기기 예약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 무장애 관광 서비스의 중추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며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통해 관광약자를 비롯해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