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는 노후 주택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주택부문 융자 지원한도를 당초 1천 5백만 원에서 최대 6천만 원으로 대폭 늘렸다고 26일 밝혔다.
건물에너지 효율화사업 (BRP) 은 고효율 자재 (단열창호, 단열재, 보일러, 조명 등) 교체 등을 통해 건물의 비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요인을 개선하고 이용효율을 높여 에너지를 절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올해 4월 ‘2021년 건물에너지 효율화 (BRP) 융자지원’ 사업 시행을 알리고 민간 건물과 주택의 에너지 효율개선 공사에 무이자로 융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선택권을 넓히고자 신한은행과 협약을 체결해 이날부터는 신한은행에서도 융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신한은행과의 협약으로 주택부문 융자지원 한도가 상향됨에 따라 시민들의 자부담을 줄이고 성능미달 자재를 사용하는 문제 또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1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로, 융자금은 8년 이내 원금균등분할로 상환하면 되고,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온라인 융자ㆍ보조금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신청서가 접수되면 서울시 융자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적합ㆍ타당성 등을 심의하고, 공사가 끝나면 약정된 금융기관의 대출절차에 따라 공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지원금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고시ㆍ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로 하면 된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날로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며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난방비, 전기료 절약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는 건물에너지 효율화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고, 서울시는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 등 현장수요를 반영한 건물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