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 공공미술 100개의 아이디어’ 라는 이름의 전시를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가상갤러리에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회화ㆍ조각 등 (작품 설치), 전시ㆍ미디어파사드 (공간 조성 및 전시), 거리아트 (도시환경 개선), 커뮤니티아트 (주민참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미술계 침체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작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작품기획안과 사진, 작가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미술작가들을 지원해 침체된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코로나19 서울 공공미술 프로젝트' 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작가가 전문 컨설턴트를 만나 아이디어를 구체화 해 나가고, 온라인 전시를 통해 작품 구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과정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공개모집을 통해 접수 받고, 예선을 거쳐 총 1,500명 (팀) 을 선정했으며, 본선 1부에서 300명, 본선 2부에서 최종 100명을 선정해 이들의 작품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또한, 작가들이 각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활동비를 지원했고, 단계를 거듭할수록 활동비를 증액하는 방식으로 총 21억 원을 지원했으며, 또 작가별로 1~3회씩, 총 500여 회에 달하는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했다.
특히, 프로젝트 참가자 가운데 10명 중 8명이 40대 이하의 젊은 작가와 신진 작가로, 이번 지원이 미술작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단비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고, 예선을 통과한 총 1,500명 (팀) 80% (1,201명), 본선 2부를 통과한 100명 중 73% (30대 51명ㆍ20대 22명) 가 40대 이하 작가들이다.
이번에 온라인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100점 가운데 이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엄선된 25~40여점이 올 상반기 서울 곳곳 (자치구별 1~2점) 에 구현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 서울 공공미술 프로젝트’ 가 코로나로 침체된 미술계와 신진ㆍ청년작가, 관계자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 며 “특히 이번 공모에 참여했던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신진작가들이 앞으로 공공미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공공미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