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교육부는 학습자 중심 현장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해 과기정통부, 문체부 등 9개 부처와 함께 만든 ‘부처협업 교과서’ 15종을 오는 3월부터 고등학교에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019년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통해 확정한 ‘부처협업 교과서 개발계획’ 에 따라 지난해 1차로 5종의 교과서를 개발ㆍ보급한 데 이어, 올해 2차로 15종을 추가 개발했고, 내년까지 총 60종 교과서를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부처협업 교과서’ 는 협업부처가 주도해서 예산과 개발을 담당하는 부처 주도형과, 교육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협업부처는 전문 인력과 기술을 지원하는 부처 지원형으로 나눠 개발했고, ‘부처협업 교과서’ 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ㆍ집필 단계에 부처 추천 전문인력과 교과담당 교원이 공동으로 참여해 전문지식ㆍ기술을 학습자 수준에 알맞게 교과서 내용을 구성했다.
또한, 교육부는 교과서 개발 시 교원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교과연구회 자율형’ 개발방식을 추가하는 등 교과서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교육과정 편성ㆍ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정부부처 협업으로 학교의 필요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과서를 보급함으로써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며 “앞으로도 현장중심 교육을 지원해 학교의 자율성이 강화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