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가 겨울철 난방비 부담과 미세먼지 걱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21년 새해에도 총 3만 7천대 보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을 내년 1월 4일부터 각 자치구를 통해 접수 받으며, 제조한지 10년 이상 된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려는 주택 (단독, 다가구, 아파트, 연립, 다세대 등) 소유주에게 우선 지원한다.
보조금을 신청할 땐 친환경 보일러 설치 확인서를 제출하면 되고, 10년 이상 된 보일러일 경우 이를 입증하는 명판 (제조일, 제조번호 표시) 사진, 친환경 보일러를 ‘21년에 새로 설치했음을 보여주는 사진 (설치 날짜가 찍힌 사진) 을 첨부해 제출 하면된다.
또한, 시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5만 5천대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20.12~‘21.3) 중 신속하게 보급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이겠다고 전했고, 대기관리권역법 시행에 따라 SH공사, LH공사가 관리 중인 공공임대주택의 노후 보일러를 조기에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해 대기질 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일러를 공급자 (판매 대리점) 을 통해 구매할 경우 보일러 값에서 보조금 (일반 20만원, 저소득층 60만 원) 을 뺀 금액으로 구매하면 되고, 공급자는 자치구에 보조금 지급 확정을 받은 후 보일러를 설치하면 되고 보일러를 개인이 직접 구매ㆍ설치한 경우 사후 보조금 신청도 가능하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친환경 보일러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높은 열효율로 난방비도 절감할 수 있다” 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이자 보일러 사용이 많은 동절기, 친환경 보일러를 집중 보급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이겠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