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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음악 이전에 소리④ (공통적 인식의 소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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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음악 이전에 소리④ (공통적 인식의 소리에 대해)

유호성 대표
추계예술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화예술행정경영 전공 박사수료
1997년 인디 음악제작 시작
현재 '믹싱' 아티스트로 활동 중

[전문가컬럼=한국복지신문] 한국복지신문 취재부= 앞에 글에서 소리의 인식 방법은 뇌의 해석이라고 이야기했고 뇌피셜이라는 단어로 플라시보 효과와도 비슷한 ‘소리의 좋다, 나쁘다’는 개념을 조금 언급했었습니다.

 

오디오 매니아들이나 하이파이 동호회 등에서 자주 언급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더 좋은 소리에 대한 갈망과 맞물린 미신적 신뢰감등으로 케이블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진다거나 전기에 따라서 소리가 좋아진다는 등등의 믿음입니다.

 

그리고 꼭 덧붙여지는 부분이 그걸(좋아지는 것을) 느끼지 못하면 ‘막귀’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반대개념으로 ‘황금귀’라는 단어도 함께 등장합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는 앞에서 이야기한 개개인들이 소리에 대해 뇌의 해석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그 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청각에 대한 개인의 편차는 그래서 개인 간의 편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청각의 개인간 편차는 대부분 훈련에 의해서 바뀌게 됩니다.(물론 여기에도 개인간 편차가 존재합니다.)

 

다르게 이야기해서 신체적인 훈련이 뇌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해석할 수 있는 영역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바탕이 되는 소리에 대한 공통의 인식이 그만큼 중요해집니다. 소리에 대한 공통의 인식은 여러 부분에서 나타납니다. 단순하게 의미 전달을 위해 만들어진 소리들은 대부분 사회적인 약속으로 만들어진 소리들이 됩니다. 언어가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고 경고나 알림을 위해 만들어진 사이렌 소리, 운송 수단들의 경적 등 명확한 목적을 위한 소리들입니다. 이런 소리들에는 크기의 차이만 있을 뿐 음질에 대한 차이는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그 소리 자체가 의미 전달이기 때문입니다.

 

공통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소리의 ‘의미, 감성의 전달’이 목적이 되는 순간 소리는 단순한 의미 전달에서 더 복합적인 개념의 전달로 전환이 됩니다. 그때부터 소리는 음질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정말 중요해지는 영역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더 명확한 뇌의 해석이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 명확한 전달을 위해서 존재하는 대표적인 직업이 아나운서라는 직업입니다. 그리고 음향관련 직업들이 대부분 그 목적(뇌의 분명한 해석을 돕기 위해)을 위해 존재합니다.

 

그림1.jpg
유호성 대표 자료제공 - The Art of Mixing - Da vid Gibson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자료제공 화면 'The Art of Mixing - Da vid Gibson'이라는 음향 믹싱의 고전적 저서의 한 페이지입니다. 음향 엔지니어의 믹싱 작업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한 예입니다. 머릿속에서 이렇게 그림으로 소리가 느껴지도록 만드는 작업이 음악의 믹싱 작업입니다.

 

이렇게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끝없는 연습을 거쳐 소리 하나 하나를 작업해 하나의 소리로 합쳐지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예술적인 상상력을 소리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음악가들입니다. 음악가들은 소리로 상상력과 표현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위해 항상 연습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소리 관련된 직업들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수준보다 연습(악기, 가창, 작곡, 편곡, 믹싱, 마스터링 등)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소리에 대한 공통적인 인식 수준이 문화가 발전할수록 점점 더 높은 수준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음악은 그 복잡한 예술 영역에 위치하는 뇌의 해석이 가장 필요하기 때문에 공통적 인식이라는 부분과 새로움이라는 해석하기 힘든 부분이 같이 존재하게 됩니다. 공통적 인식이 바탕이 되어야 불편함을 동반하는 새로움이라는 이질감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위에서 공통의 인식이 중요하다고 계속 이야기했는데 이 공통의 인식이 넓어질수록 예술적 영역은 확대됩니다. 새로움이라는 것이 그 공통의 인식에 계속 포함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로움이라는 부분은 음악이라는 예술장르가 시작되면서부터 지금 현재까지 하나 하나 덧붙여지고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소리의 공통의 인식을 바탕으로 하는 음악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음악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복지신문 한국복지신문 취재부 기자 qnowstar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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