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 1일 광진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노인학대예방 및 노인인권보장을 위한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협력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노인학대 의심사례 신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서울시 기준 학대행위자의 14.5% 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에 따라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광진구 지역 내 관리되지 않은 정신과 질환으로 인해 학대행위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협약을 통해 발굴되지 못한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개입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실시해 안정적인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학대 피해 어르신에 대해서는 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학대 피해로 인한 개입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학대행위자의 정신건강 문제를 전문기관이 협력해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함께 할 예정이다.
최근 정신건강 분야에서도 미동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케어가 중요하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노인학대 분야에서도 학대행위자에 대한 상담 교육 등 필수적 서비스의 욕구가 높아졌고, 이러한 양 기관의 관심과 노력은 학대행위자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전문기관이 함께 개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광진구정신건강복지센터 채규창 센터장은 “광진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005년 개소해 17년째 광진구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항상 열려있는 기관으로 정신질환 학대행위자들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 고 말했다.
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고진선 관장은 “노인학대는 현대사회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로, 이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예방 및 치료, 보호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며 “학대피해 노인 뿐만 아니라 정신질환 학대행위자에 대한 전문적인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고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