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화재에 취약한 요양병원 및 노인의료복지시설, 정신의료기관에 대한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화재 대응능력 강화대책’ 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선제적 대응체계 가동을 위해 요양병원 및 노인복지시설, 정신의료기관과 소방서ㆍ종합방재센터 간 핫라인을 구축해 현장상황을 실시간 공유한다고 전했다.
특히, 서울종합방재센터 상황실에서는 초동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화재 초기에 평소 기준보다 30%이상 많은 소방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소규모 화재라도 시설의 특수성을 고려해 화재비상 대응단계를 적극발령, 총력대응에 나선다.
이와 함께 코호트 격리시설에 대한 화재 출동 시 지역감염 확산 및 출동대원 감염 차단을 위해 제독차 및 코로나19 전담구급대, 미니버스 (단체 이송용 차량) 가 추가 출동 한다.
또한, 노인의료 복지시설 등에서 발생한 화재로 출동할 때에는 ‘재난의료지원팀’ 과 동시출동 체계를 갖추고 초기에 ‘현장응급의료소’ 를 운영해 환자분류, 이송병원 선정 등 신속한 현장의료 지원에 나선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노인의료 복지시설 등의 화재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 체계’ 를 가동하고 화재피해 저감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며 “이들 시설에 대한 소방안전 점검을 강화해 화재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