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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대한민국발레축제: 발레의 대중화 및 민간발레단의 창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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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대한민국발레축제: 발레의 대중화 및 민간발레단의 창작품

김태관 문화예술학 박사
제주대학교 겸임교수
문화기획자
한국관악협회 제주도지회 부회장
한국예술비평가협회 정회원

발레축제 안중근 포스터.jpg
김태관 박사 자료제공 - 발레축제 안중근 포스터

 

[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한국복지신문취재부= 대한민국발레축제와 M발레단 창작발레

오랜만에 찾은 예술의전당은 코로나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듯할 만큼 많은 시민이 찾아오고 있었다. 콘서트홀과 오페라극장, 한가람미술관과 서예관 등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러 온 수 많은 시민들과 야외 음악분수대 앞의 가족이 함께하는 풍경은 복합문화예술공간의 그 본분을 다하는 느낌이었다.

 

예술의전당은 활기를 되찾고 있었고 그 전환점은 몸의 움직임인 춤과 발레였다. 이미 12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발레축제는 어느때보다도 역동적이었고 민간 발레단의 도약은 눈에 띄었는데 바로 M발레단의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이었다.

 

토월극장에서 올려진 이 작품은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핵심 모티브로 그의 삶과 철학을 그리며, 영웅이지만 한 인간이기도 했던 짧은 생을 드라마틱 한 발레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 공연은 지난 2018년 제주아트센터에서 초청 기획공연으로 진행되면서 창작발레와 민간 발레단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기도 하였다.


M발레단의 ‘안중근’ 2015년 무용창작 산실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초연한 후, 2021 예술의전당과 함께 재 제작해 전 회차 매진행렬을 하기도 하였다. 이 작품은 국립발레단 부예술감독을 지내고, M발레단 대표 겸 예술감독인 문병남이 안무와 양영은 연출의 참여로 극적이면서 역동적인 연출로 관객들을 압도하였다.


발레축제 서울 발레 안중근 현수막.jpg
김태관 박사 사진제공 - 발레축제 서울 발레 안중근 현수막

 

국공립발레단의 창작발레 제작

예술의전당 로비에는 또 하나의 커다란 현수막이 있었다. 바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였다. 여러 수식어가 필요없는 유니버설발레단은 예술의전당과의 협력 프로젝트로 크고 작은 다양한 발레공연을 제작하였고 전국투어 공연은 물론 제주아트센터의 기획초청공연으로 3년을 내리 제주공연을 하면서 전좌석 매진공연을 할 정도로 제주에서도 인기가 많은 발레단이다.

 

1984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직업 민간발레단으로 창단하면서 1986년 '심청'을 고전발레 양식으로 창작하여 국내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레퍼토리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매년 겨울 명작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전국투어공연 하였고, 2007년에는 발레 '춘향'을 창작하여 주목받았다.


한편, 국립발레단은 1972년에 국립극장 소속 단체로 창단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 발레단의 위상에 맞추어 명작과 창작발레의 발굴을 목표로 운영되었다. 1974년 '지귀의 꿈'을 비롯하여 '처용', '배비장', '춘향의 사랑', '왕자 호동', '고려애가'가 임성남 단장 재임시에 발표된 창작 레퍼토리이며, 그후 '바리(1998년)' 와 '오델로' 그리고 춤과 새로운 버전의 '왕자 호동'을 발표하였다.

 

두 단체는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매년 겨울에  '호두까기 인형'과 ‘해설이 있는 발레’ 공연을 정례화하여 대중적 기반을 넓히는 한편 해외 안무자를 객원으로 초빙하여 레퍼토리의 내실을 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있다.

 

파리오페라발레단, 볼쇼이발레단, 마린스키발레단, 영국로열발레단, 독일슈투트가르트발레단, 미국어메리칸발레시어터 등 세계 정상의 발레단은 물론이고 국가와 지역의 여러 발레단에서는 발레의 대중화와 창작발레 제작을 모토로 잡고 활동하고 있다.

 

발레축제-서울 발레 안중근 인사.jpg
김태관 박사 사진제공 - 발레축제, 서울 발레 안중근 인사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

오늘 발레축제에 개막작으로 선정된 M발레단의 창작발레 작업은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특히, 예산과 인적자원이 부족한 민간 발레단이 현장에서 제작하고, 공립문화예술기관인 예술의전당이 후원하여 축제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이 포맷의 페스티벌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선도적인 시스템이다. 지난연말에도 비슷한 사례로 예술의전당과 유니버설레단의 협력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전석 매진되는 등 좋은 사례를 남기고 있고 이같은 사례는 지역의 문화예술기관과 민간예술 단체에서도 가장 필요한 시스템이기도하다.

 

예산과 인력재원이 풍부한 예술단체는 세계 어느곳에도 없다. 세계 정상의 예술단체에서도 예산과 인력재원이 부족하다고 한다. 다만 해당 지역에서 범위내의 예산과 예술가를 가지고 최대의 효과를 만들어 내어야 하는 예술단체와 예술기관의 숙명이다.

 

다만 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은 어느 나라이든 비슷하다.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공연, 명작품 이해를 돕기위환 해설이 있는 공연, 수준높은 명작발레 공연, 지역문화를 담은 창작발레 제작과 투어공연을 통한 우리문화 인식제고 등의 프로그램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공통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들이다.


매해 추진되는 대한민국 발레축제는 올해 12회를 맞이하며 민간 예술단체와 공립예술기관이 협업하여 추진하는 좋은 사례이다. 특히 올해에는 이 축제가 제주와 춘천에서도 추진된다고 하니 발레가 전국의 확장과 대중화를 위해 진일보 되고 있는 느낌이다.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 마라톤 레이스이므로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지속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복지신문 한국복지신문 취재부 기자 qnowstar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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