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오산시는 오는 26일 2021년 신축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에게 정월 대보름 절기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특별한 비대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오산시는 매년 오산문화원 주관으로 지신밟기와 사자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행사와 공연은 물론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를 개최해 수도권 최대 규모로 정월대보름 절기를 지켜왔지만, 지난해 1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전면 취소됐고, 이후 모든 축제와 문화행사가 비대면 실시 또는 취소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특히, 오산문화원은 신축년 정월대보름 행사를 정월대보름 주간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을 운영해 대보름 자율관람 전시관 및 세시풍속 셀프 체험학습관을 오픈했으며, 대보름 전시체험관은 교육도시와 전통과 역사가 살아있는 문화도시 오산에 걸맞게 정월대보름에 대한 세시풍속 이야기, 오산시 정월대보름 행사 사진과 옛 사진을 전시하고 부럼깨기, 복조리 꾸미기, 소원지 쓰기 등 액운을 떨치고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체험 학습 코너를 마련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고 체험하도록 조성했다고 전했다.
정진흥 오산문화원 원장은 “금번 정월대보름 주간 전시체험관 설치 운영은 오산시에서 중요하게 지켜온 정월대보름 만큼은 비대면 일지언정 다양한 세시풍속 체험과 추억의 전통행사를 상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고 말했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코로나19 종식과 오산시 발전, 시민의 건강과 안녕의 기원을 바라며 비대면 달집태우기를 진행해 유튜브 온라인 영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