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ㆍ비대면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돕기 위해 ‘어디나 지원단’ 을 운영하고, 강사 100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어디나 지원단’ 은 ‘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 의 줄임말로, 장ㆍ노년층의 디지털 기기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서울디지털재단이 실시해온 디지털 교육 사업으로, 어디나 지원단 교육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강사가 일대일로 만나, 스마트폰ㆍ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알려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장ㆍ노년층의 디지털 소외현상이 심화되면서, 서울시는 지난해 ‘디지털 역량강화 종합대책’ 을 발표한 바 있고, 이에 재단은 올해 교육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또한, 교육로봇을 통한 반복 교육으로 장ㆍ노년층의 교육효과를 높이고 재단이 지난해 개발한 교육로봇 ‘리쿠’ 는 장ㆍ노년층의 눈높이에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 어디나 지원단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반복 실습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에 선발된 ‘어디나 지원단’ 은 오는 4월부터 8개월간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케 되고, 월 최대 24시간까지 활동이 가능하며 1시간당 2만 2천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으며,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오는 24일까지 ‘스마트서울 포털’ 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되고, 서류심사와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이원목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장ㆍ노년층의 디지털 소외문제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데 반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은 여전히 부족한 현실” 이며 “어디나 지원단 교육으로 어르신 모두가 비대면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디지털 포용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