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가 오늘 (27일) 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7일 간을 ‘추석 특별수송기간’ 으로 정하고, 국민의 안전한 귀성ㆍ귀경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지면서 전년 대비 27% 증가한 4,0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이동할 것이라는 한국교통연구원 등의 예측에 따라 가용 열차를 최대한 확보해 수송력을 높이고, 안전 운행과 편리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중점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주요 내용은 ▲열차운행 계획, ▲안전수송 대책, ▲고객서비스 관리방안 등이다.

특히, 연휴 전 날인 오늘 (27일) 부터 마지막 날인 10월 3일까지 7일 동안 모두 5,020회, 하루 평균 718회 열차를 운행하며, 하루 평균 34만 1,000석, 추석 연휴기간 중 모두 238만 6,000석을 공급한다.

또한, 코레일은 지난달 28일부터 약 한 달간 철도 차량과 주요 역, 선로, 승강기 등 각종 시설물을 일제 점검하는 추석 대비 사전 안전 점검을 마쳤으며, 철도 차량 모두 5,899칸의 전원공급장치와 동력장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과 출입문, 화장실 등 차내 접객 설비 점검을 진행했다.

아울러, 평소보다 운행횟수가 많기 때문에 열차가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선로의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전력공급장치 등 시설물 작동 상태 점검도 완료했다.

더불어,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본부는 24시간 가동하며, 비상대기 열차와 사고복구 장비는 주요 역에 분산 배치하고 사고나 이례 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해 운행 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덧붙여, KTX와 ITX－새마을 등 여객열차 5개 예비 편성을 오송ㆍ청량리ㆍ수색ㆍ가야역에 준비하고, 전국 14개 역에는 차량 견인용 동력차가 대기한다.

이와 함께, 서울과 용산 등 49개 역에는 147명의 기동정비반을 운영하고, 전국 8개 차량기지에 협력업체의 고장수리 전문가 59명이 이례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갖췄다.

이와 더불어, 승강 설비, 행선 안내 표시기 등 역사 내 시설물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수유실ㆍ화장실 등 고객 편의 시설은 수시로 점검하며, 사고나 철도 범죄 예방을 위해 철도사법경찰대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열차 내 소란과 부정 승차 등 불법 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도 강화한다.

그 밖에, 지난 12일부터는 승차권 암표 거래와 매크로 등을 이용한 승차권 부당 선점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암표 제보 게시판을 운영하고,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조해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 밖에, 연휴 기간 하루 2,790명의 안내 인력을 혼잡이 예상되는 승강장과 환승 동선에 집중 배치하며, 혼잡시간대에는 안내방송과 전광판을 통해 안전한 열차 이용에 대한 안내를 집중적으로 표출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긴 연휴를 맞아 이동 인구가 더 많아진 만큼 이례사항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했다” 며 “철저한 안전관리는 물론 이용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서비스로 편안한 고향 방문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