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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문화ㆍ예술과 연계한 미래지향적 문화도시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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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문화ㆍ예술과 연계한 미래지향적 문화도시의 방향

김태관 문화예술학박사
제주도립무용단장 겸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장
한국지역문화학회이사
제주대학교강사
한국예술비평가협회정회원

김태관 박사 사진제공 - 문화도시 공주 김태관 발표.jpg
김태관 박사 사진제공 - 문화도시 공주 포럼 학술대회

 

[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문화ㆍ예술과 연계한 미래지향적 문화도시의 방향 


문화도시 정책의 흐름

문화도시 프로젝트의 과정을 보면 1985년 그리스 유럽문화도시, 1998년 미주문화도시, 2000년 아랍문화수도, 2002 캐나다창의도시네트워크 등으로 진행하면서 '유럽문화수도'로 변경되고 계속 이어져 오늘날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후 이 사업을 벤치마킹하여 세계의 여러 국가들이 지역을 발전시키는 전략으로 문화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고 우리나라 또한, 2004 광주문화중심도시, 부산영상도시, 전주전통도시, 경주역사, 백제문화도시 등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지역 정체성을 담아낸 문화도시의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우리 정부의 문화도시 정책에서는 '문화도시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문화공간 조성, 문화전문인력 양성, 지역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하여 도시 브랜드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제주에 문화ㆍ예술의 르네상스가 도래하고 있지만 문화도시를 구성하는 핵심과제인 문화ㆍ예술공간, 예술기관 및 단체 활성화, 지역브랜드 문화ㆍ예술상품 등을 기획설계할 예술기획자 등 전문인력 인프라는 열악한 현실이다.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공주문화콘텐츠연합회 학술대회  

지난달 서울과 공주 두 지역에서 문화도시 관련 문화ㆍ예술포럼이 거의 동시에 개최되었다.

하나는 DDP에서 개최된 한국문화경제학회와 한국예술경영학회가 주최하는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 예술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미래 정책방향' 이었고 또다른 하나는 공주 고마아트센터에서 개최된 문화콘텐츠학회연합회와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문화도시 출구전략 모색' 학술대회였다.

 

김태관 박사 자료제공 - 문화도시 서울포럼.jpg
김태관 박사 자료제공 - 문화도시 서울포럼 포스터

 

서울국제포럼에서 크리에이티브잉글랜드 초대 의장을 지낸 존 뉴비긴은 시민을 위한 도시 문화전략을 어떻게 만들것인가? 라는 의제에 대하여 세계가 도시화되면서 예술과 문화를 통해 차별성을 만들어내는 전략들이 모색되고 있고, 도시 정책의 주체들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하고 고유한 문화유산을 활용하는 동시에 외부로보터 방문객과 투자자들을 끌어올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서울시립대 서우석 교수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정책연구실장 등은 서울이 예술하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추진해야 할 문화정책의 방향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였다.

아산대 다문화교육복지대학원 박송아 교수는 독일의 경제도시이자 문화ㆍ예술도시인 프랑크푸르트의 도시 문화ㆍ예술 아카이빙 자료를 소개하였고, 서울을 예술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미래 정책방향을 제안하였다.

 

공주아트센터고마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필자의 역할은 이승권 교수의 문화도시 지속가능성과 발전모델이라는 주제에 대한 토론이었다.

이승권 교수는 에든버러대학교 비어 고든차일드 교수의 도시이론 모델을 이야기하면서 도시개발 방식이 인본주의가 아닌 경제와 산업중심의 중상주의 정책중심으로 진행됨을 우려하였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문화적 도시재생 방식을 강조하였다.

 

공주 문화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백제문화벨트 구축방안에 대한 이웅규 교수는 공주문화도시의 외연을 확대하고 공주와 부여의 백제문화도시 정체성을 활용하여 백제의 시작인 천안의 온조왕 유적지와 연계하고, 백제문화 플랫폼 구축으로 백제문화벨트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또한, 정운찬 전 총리의 기조연설은 매우 심플하면서도 통찰력있는 거대담론이었다. 그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 가는 열쇠는 정부와 지방의 ‘동반성장’에 있다고 강조하였다.

 

김태관 박사 자료제공 - 공주 포럼 학술대회.jpg
김태관 박사 자료제공 - 공주 포럼 학술대회 포스터

 

미래지향적문화도시의 방향: 문화ㆍ예술, 다양성, 혁신, 관용의 사회

한편, 필자는 지난 2022 제주포럼에서도 문화도시 섹션이 있었고, 당시 루이지사코 OECD 문화정책자문관은 미래 문화도시의 방향은 도시의 잠재력을 발전시키고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도시 브랜드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문화의 창의성, 지방 거버넌스의 우수함, 매력적인 외부역량, 네트워킹 등 12개의 핵심요소를 강조하였다.

 

이에 대한 토론으로 필자는 문화도시 서귀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3가지로 요약하여 제안하였다.

첫째, 예술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할수 있는 행정ㆍ재정적 지원과 지속적 지원에 관한 사항을 행정에서 제도화해야 한다.

둘째, 글로벌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역브랜드 문화ㆍ예술상품' 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셋째, 이를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실행할 별도의 전문조직을 구성해야 한다고 하였다.

 

2022 제주포럼과 2024 공주포럼에서 토론자 역할을 하면서 공통적으로 강조한 핵심은 향후 미래지향적 문화도시의 목표는 행복하고 잘 사는 도시이다.

특히, 사사키 마아유키가 강조한 문화ㆍ예술창조도시,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와 제이콥스의 창조계급론 등에서 행복한 도시의 핵심은 문화ㆍ예술, 다양성, 혁신, 관용의 사회라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이론들을 종합하여 미래지향적 제주형 문화도시라는 목표달성을 위한 방법론을 본다면 '고유하고 독특한 제주 역사문화콘텐츠와 다양한 문화ㆍ예술을 접목한 지역브랜드 문화ㆍ예술상품 기획육성'이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leaderjjh@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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