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경기도가 비용 부담으로 교체를 망설이는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수도관 개량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도는 올해 총 1만 5천 세대를 대상으로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 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특히, 지원 대상은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 가운데 면적 130㎡ 이하 세대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아연도강관 설치 주택, 수질기준 초과 주택 등에 우선 지원한다.

또한, 세대 당 지원액은 옥내급수관의 경우 최대 180만 원, 공용배관의 경우 최대 60만 원이고 지원 비율은 주거 면적에 따라 달라진다.

아울러, 면적이 60㎡ 이하는 총 공사비의 90%, 85㎡ 이하는 총 공사비의 80%, 130㎡ 이하는 총 공사비의 30% 를 지원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주거 면적에 상관없이 최대 지원 금액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금은 경기도와 시ㆍ군이 각 50% 씩 분담한다.

현재 오산시를 시작으로 모든 시ㆍ군에서 녹슨 수도관 개량 사업 신청 세대를 연말 예산 소진 시까지 모집한다.

표명규 경기도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은 “녹슨 수도관을 선제적으로 교체함으로써 도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현재 시ㆍ군에서 접수를 하는 만큼 많은 도민들이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노후주택 35만 세대의 녹슨 수도관 개량 공사비를 지원했으며, 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4만 5천 세대를 지원할 예정이다.